이영구 초단이 이용수 3단의 2연승과 결선진출을 막고 결선 진출을 위한 1승의 티켓을 손에 쥐었다.
9월 6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3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5국에서 이영구 초단은 211수만에 이용수 3단을 흑불계로 꺾고 신인왕전 본선 첫대국의 상큼한 출발을 알렸다.
신인왕전 본선은 2연승자가 결선 토너먼트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는 연승전으로, 이용수 3단은 이날 2승째에 도전중이었으나 이영구 초단의 유연한 대국운영에 말려 결선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이영구 초단은 결선진출을 위한 또 한장의 1승티켓을 위해 오는 26일 군대를 갔다온후 승부호흡을 추스리고 있는 서무상 3단과 본선6국을 벌인다.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입단 만 10년차 이하의 기사(연령, 단 무관함)들이 출전, 본선에 오른 20명의 신예들이 연승전 방식으로 결선진출자를 가리며, 2연승 이상 자들에게 결선토너먼트 진출의 자격이 주어진다. 대회 우승상금은 2,000만원, 전기 우승자는 이세돌 3단이며 본선 연승전 마지막 순번으로 시드를 배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