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윤준상, 반집의 스케이트 타고 1회전 통과!

윤준상-홍성지, 각각 본선 2회전 진출!

11월 2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1회전이 벌어졌다. 11월 9일에 본선 첫 대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명의 2회전 진출자를 가려낸 본선무대는 이날 홍성지 5단과 윤준상 4단이 1회전 통과에 성공했다.

2시에 벌어진 첫 번째 대국에서는 홍성지 5단이 최원용 4단에게 255수 끝 흑13집반의 대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승리한 홍성지 5단은 지난기 비씨카드배 초단 돌풍의 주역, 진시영 2단과 대결할 예정.

곧이어 벌어진 4시 대국에서는 얼마전 국수전 도전권을 따내며 한창 상승 주가를 내보이고 있는 윤준상 4단이 주형욱 3단에게 272수 끝 흑반집승을 거두었다. 시종일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두 기사의 승부는 본선1회전의 명국으로 기록될만큼 박진감 넘치는 진행을 보이기도. 승리한 윤준상 4단은 안영길 5단과 2회전에서 만나게 된다.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입단 만 10년내 기사에게 출전권을 허용하며, 제한시간 10분 40초 초읽기 3회의 바둑TV 방송대국(본선)으로 진행된다. 본선은 24강 토너먼트. 우승상금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비씨카드배는 7기까지 모든 기사가 참여하는 프로기전으로 운영되다, 8기부터 신인기전으로 변모했다. 역대 신인왕 우승자는 목진석, 김만수, 이상훈, 조한승, 이세돌, 송태곤, 안조영, 박영훈, 허영호,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