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구, 2007년 신인왕을 내 품에!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전영규 초단 물리치고 8강 선착! 2007년 첫 대국의 승자는 이영구! 1월 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17기 비씨카드배 16강전이 벌어졌다. 이영구 6단과 전영규 초단, 안영길 5단과 윤준상 4단이 맞붙은 두 판의 대국은 각각 이영구 6단과 윤준상 4단이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먼저 벌어진 이영구 6단과 전영규 초단의 대결은 이영구 6단이 정상급 신예의 관록(?)을 과시하며 시종일관 국면을 압도, 163수 끝에 흑불계승을 이끌어냈다. 이영구 6단은 비씨카드배와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기사. 지난 13기와 14기에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바 있었던 이영구 6단은 각각 송태곤 8단, 안조영 9단에게 패하며 두 번 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작년 16기에는 원성진 7단에게 패하며 8강 진출로 만족했었다. 승리한 이영구 6단은 최근 국수전 도전권을 따내며 쾌조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윤준상 4단과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이어 벌어진 안영길 5단과 윤준상 4단의 대결은 두 기사 모두 초반부터 중반까지 계속된 펀치를 주고받은 결과, 윤준상 4단이 195수만에 안영길 5단의 흑대마를 모두 잡아내며 완승을 거뒀다. 윤준상 4단은 본선무대 최고 고비가 될 이영구 6단과 대결할 예정.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입단 만 10년내 기사에게 출전권을 허용하며 제한시간 10분 40초 초읽기 3회의 바둑TV 방송대국(본선)으로 진행된다. 본선은 24강 토너먼트로 우승상금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비씨카드배는 7기까지 모든 기사가 참여하는 프로기전으로 운영되다 8기부터 신인기전으로 변모했다. 역대 신인왕 우승자는 목진석, 김만수, 이상훈, 조한승, 이세돌, 송태곤, 안조영, 박영훈, 허영호 5단까지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