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BC카드배 신인왕전 16강 두 판이 열려 백홍석 5단과 허영호 5단이 이겼다.
먼저 백홍석 5단과 대결한 강동윤 5단은 삭발한 모습으로 대기실에 등장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박정상 9단, 고근태 5단에 이어 2007년 삭발 3호 기사인 셈. 특별한 이유가 있었냐는 질문에 별다른 대답은 없었다.
삭발의 효험은 '아직!'이었다. 공식대국에서 처음 만나는 백홍석 5단을 상대로 난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지고 만 것. 백을 잡은 강동윤 5단은 상변에서 싸움을 걸어가기 시작해 전판을 전투로 달궜지만 끝내 엷음을 극복하지 못하고 돌을 거두었다. 179수 흑불계승
이어 열린 허영호 5단과 온소진 3단의 대국은 흑을 잡은 온소진 3단이 좌변에서 치열한 패싸움을 벌인 끝에 큰 집을 지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상변에서 중앙에 걸친 대마를 내주면서 기울어졌다. 온소진 3단을 상대로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허영호 5단은 오늘 대국까지 상대전적 4승을 기록했다. 212수 백불계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