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 한 걸음만 더!   김주호 6단 꺾고 4강 진출! 준비된 신예강자의 행마는 경쾌했다! 3월 2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8강전에서 강동윤 4단이 김주호 6단을 맞아 183수 끝 흑불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05한국바둑대상 시상식에서 신예기사상을 수상한 바 있는 강동윤 4단은 작년 한 해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을 우승하며 신예기전 2관왕에 올라있다. 이번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며 준결승에 진출한 강동윤 4단은 비씨카드배마저 우승할 경우 국내 신예기전을 한차례씩 모두 거머쥐는 대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강동윤 4단은 ‘이영구 4단 대 원성진 7단’의 대국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할 예정이다. 현재 3명의 준결승 진출자가 가려진 비씨카드배는 강동윤 4단 외에 허영호 4단, 진시영 초단이 4강에 올라있다. 허영호 4단과 진시영 초단은 결승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겨룰 예정. 이번 비씨카드배에서 눈길을 모으는 것은 진시영 초단의 4강 진출. 진시영 초단은 지난기 준우승을 차지한 김동희 2단(당시 초단)의 돌풍을 재현하면서 기전의 박진감을 더해주고 있다. 서울신문사와 (재)한국기원이 주최하고 비씨카드㈜가 후원하는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의 대회 총 규모는 1억5천만원, 우승상금은 2천만원(준우승 상금 1천만원). 연령이나 단의 제한 없이 프로입단 후 만 10년 이내의 기사들이 참가하며, 본격기전 타이틀 보유 경험자는 출전할 수 없다. 제한시간은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는 속기전. 전기에는 박영훈 9단이 김동희 2단을 2대1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