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치, 나도 신인왕 한번 해봐?!   이영구 꺾고 4강 진출! 강동윤과 격돌! ▲ 원성진 7단(왼쪽)이 이영구 4단을 누르고 신인왕전 4강에 진출했다. 원펀치 원성진 7단이 신인왕전 4강에 진출했다. 4월 7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8강전에서 원성진 7단(랭킹10위)이 이영구 4단(랭킹9위)을 상대로 14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재)한국기원이 발표한 프로랭킹에서 10위권내 기사들의 격돌로 박빙의 승부를 예고한 이번 승부는 초반부터 패싸움을 벌이며 박진감 넘치는 대국을 선사. 1998년에 입단, 올해로 입단 8년차인 원성진 7단은 LG배 세계기왕전 본선, 천원전 준우승,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 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는 실력파 기사.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우승 경력은 없다.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에서는 지난 2001년 제11기 대회에서 조한승 4단(당시)에게 2-1로 패해 준우승 한 경험이 있다. 올해 16승 3패의 호성적을 기록 중.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툴 상대는 강동윤 4단. 강4단은 최근 10연승을 기록하며 기세가 등등한 상태. 강동윤 4단은 지난해 신예연승최강전과 신예프로10걸전, 두개의 신예기전을 휩쓸며 차세대 선두주자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1패 뒤 2승으로 원성진 7단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이로써 4강이 모두 가려진 비씨카드배는 허영호 5단 대 진시영 초단, 원성진 7단 대 강동윤 4단의 대결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