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호 5단과 신인왕 다툼

원성진7단이 신인왕전 결승에 진출했다.

4월 23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준결승전에서 원성진 7단이 강동윤 4단을 상대로 223수 끝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 대국은 흑을 쥔 원성진 7단의 두터움을 강동윤 4단이 삭감하는 양상으로 진행되었으나, 두터움을 잘 살린 원성진 7단의 승리로 끝이 났다.

현재 원성진 7단은 18승 3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4월 들어 7연승을 달리고 있다.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에서는 지난 2001년 제11기 대회에서 조한승 4단(당시)에게 2-1로 패해 준우승 한 경험이 있다.

결승 상대는 진시영 2단을 꺾고 올라온 허영호 5단. 허5단 역시 현재 18승 5패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서울신문사와 (재)한국기원이 주최하고 비씨카드㈜가 후원하는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의 대회 총 규모는 1억5천만원, 우승상금은 2천만원(준우승 상금 1천만원). 결승은 3번기로 치러지며 1국은 5월 12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