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지, 출발 좋다!   김혜민 꺾고 신인왕전 2회전 진출 ▲ 사과 먹음직스럽죠? 홍성지 4단(왼쪽)이 김혜민 3단을 누르고 본선 첫 회전을 승리로 장식. 11월 30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1회전에서 홍성지 4단이 김혜민 3단을 누르고 상큼한 출발을 보였다. 조혜연 6단과 함께 여자기사로는 단 두명뿐인 이 대회에서 김혜민 3단은 강호 이정우 5단과 서건우 2단을 물리치는 저력을 과시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의 홍성지 4단의 벽은 넘지 못했다. 홍성지 4단은 강원랜드배 한중바둑대전 한국대표에 선발되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2회전에 올라간 홍4단은 김주호 6단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16기부터 새롭게 단장한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기존 3시간의 제한시간을 10분으로 단축, 속기전으로 탈바꿈했으며 본격기전 타이틀 보유 경험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서울신문사와 (재)한국기원이 주최하고 비씨카드㈜가 후원하는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의 대회 총 규모는 1억5천만원, 우승상금은 2천만원(준우승 상금 1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