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5연승 저지하고 결선진출 발판 마련

김동희 초단의 돌풍 연승행진이 박정상 4단으로부터 깨졌다.

11월 10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5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10국에서 박정상 4단이 김동희 초단을 상대로 174수끝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결선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원성진-이희성-윤준상-손근기까지 강자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돌풍을 일으킨 김동희 초단은 박정상 4단에 막혀 5연승이 좌절됐다. 박정상 4단은 얼마전 안영길 5단을 물리치고 제8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입단 만 10년차 이하의 기사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본선에 2연승을 거둔 기사들이 결선에 진출, 토너먼트로 신인왕전 결승 3번기에 진출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2천만원.

총 10판의 대국이 벌어진 현재 조혜연 5단과 김동희 초단 두명이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해 있는 상태이다. 박정상 4단은 김광식 4단을 상대로 결선진출 여부를 결정짓게 되며,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실시간으로 관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