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훈 상대로 4연승에 도전

박정상 4단이 신예기전에서 '정상의 파워'를 선보이고 있다.

12월 17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5기 비씨카드배 본선 12국에서 박정상 4단이 김주호 5단을 219수만에 흑불계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신인왕전 본선은 연승전 형식(이긴사람이 질 때까지 둠)으로 치러진다. 박4단은 김동희 초단과 김광식 4단을 물리친다음 17일 김주호 5단까지 꺾어 3연승을 이뤄낸 것. 3연승 상금은 제법 짭짤한 200만원. 본선 2승자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결선티켓 확보자는 지금까지 조혜연 5단(4승)과 김동희 초단(4승)둘 뿐이다.

올해 박 4단은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과 양대 신인기전의 축을 이루는 SK가스배 신예10걸전을 우승했었다. 박정상 4단은 오는 29일 박영훈 9단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입단 만 10년차 이하의 기사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본선에 2연승을 거둔 기사들이 결선에 진출, 토너먼트로 신인왕전 결승 3번기에 진출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2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