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식 넘어 2연승, 결선진출성공

달려라 허영호! 날아라 허영호!
박영훈을 9단을 꺾은 기세가 2연승까지 이어졌다.

14일 거함 박영훈을 제압하며 1승을 신고한 허영호 3단이 2월 15일 열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에서 홍장식 4단을 꺾고 결선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이날 허 3단은 두터운 세력작전으로 중앙을 크게 제압하는 데 성공, 124수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허영호 3단은 김근태 2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허영호 3단은 지난 2004년 오스람배 신예연승전에서 5연승을 기록한 바 있었다.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입단 만 10년차 이하의 기사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본선에서 2연승 이상 거둔 기사들이 결선에 진출, 토너먼트로 신인왕을 가리게 된다.

현재 연승대진표는 고근태 2단과 이영구 3단 두사람만을 남겨놓은 상태. 이 대회의 결선진출자는 조혜연 5단(4연승)과 김동희 초단(4연승), 박정상 4단(3연승), 박영훈 9단(3연승)에이어 허영호 3단이 가세해 모두 다섯명으로 늘어났다. 마지막 주자인 이영구 3단(전기 준우승자)은 1승만 달성해도 결선토너먼트로 직행한다.

비씨카드에서 후원하고 스포츠서울21에서 주최하는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의 우승상금은 2천만원. 전년도에는 안조영 8단이 이영구 3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