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5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선1,2국에서 박영훈 9단과 허영호 4단이 각각 고근태 2단과 박정상 4단을 물리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박정상 4단, 조한승 8단, 백지희 초단을 물리치고 3연승을 거두고 결선에 진출한 박영훈 9단은 신예강호 고근태 2단을 맞아 264수까지가는 접전 끝에 흑1집반승을 거두고 4강에 진입, 조혜연 5단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후지쯔배와 중환배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세계 2관왕이자, 최근 기성전 도전권을 획득해 최철한 9단과 도전기를 벌이고 있는 무게감있는 박영훈 9단이지만, 신예연승최강전 우승 경력은 없다.
한편, 본선에서 박영훈 9단과 홍장식 4단을 물리치고 2연승을 획득해 결선진출 티켓을 거머쥔 허영호 4단은 정상파 기사 박정상 4단을 누르고 준결승에 올라 기세를 이어갔다. 박정상 4단은 지난해 제8회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에서 안영길 5단을 물리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강호. 허영호 4단은 김동희 초단과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입단 만 10년차 이하의 기사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본선에서 2연승 이상 거둔 기사들이 결선에 진출, 토너먼트로 신인왕을 가리게 된다. 비씨카드에서 후원하고 스포츠서울21에서 주최하는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의 우승상금은 2천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