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구 3단이 2년 연속 신인왕전 결승에 진출하며 신인왕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4월 2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4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선 토너먼트에서 이영구 3단이 김주호 4단을 상대로 334수까지 가는 대접전끝에 흑2집반승을 거두고 결승무대에 진출했다.
이 3단은 지난 대회에서도 결승에 진출했으나, 송태곤 5단에게 2 : 0으로 완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은 바 있다. 와신상담 재기의 칼을 갈은 이 3단은 올해 본선에서 1번 주자로 나와 안영길 5단과 윤재웅 2단을 꺾고 결선에 진출했으며, 결승에 선착해 있는 안조영 8단과 7일부터 결승 3번기를 벌이게 된다.
1987년 생인 이영구 3단은 2001년 입단했으며, 2003년 3단으로 승단했다. 올해 전적은 12승 4패로 다승랭킹 공동 9위에 올라 있다.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입단 만 10년차 이하의 기사들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제한기전이다. 우승상금은 2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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