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3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16국에서 백홍석 2단은 한종진 4단을 맞아 121수만에 흑으로 불계승, 결선진출의 고비인 2연승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지난 2일의 염정훈 4단과의 대국과 마찬가지로 꽉 짜인 실리전법을 통해 상대의 반격을 무력화시키면서 완벽한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한 것.
(◀ 대국에 몰두한 백홍석 2단과 한종진 4단의 모습. 왼쪽이 백홍석 2단)
야무진 실리행마가 돋보이는 백홍석 2단의 다음 상대는 정상급 신예강호인 박영훈 3단으로 오는 20일(金)에 맞붙게 된다. 이 대국은 사이버 오로의 인터넷 대국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관전할 수 있다.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입단 만 10년차 이하의 기사(연령, 단 무관함)들이 출전, 본선에 오른 20명의 신예들이 연승전 방식으로 결선진출자를 가리며, 2연승 이상 자들에게 결선토너먼트 진출의 자격이 주어진다.
대회 우승상금은 2,000만원, 전기 우승자는 이세돌 3단이며 본선 연승전 마지막 순번으로 시드를 배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