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안영길 꺾고 생애 첫 타이틀 노려-

입단 2년차 이영구 2단이 신인왕 결승3번기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영구 2단은, 2월 20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3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선3국에서 안영길 5단을 230수끝에 백불계로 물리치고 신인왕 결승무대에 올랐다.

2001년 입단 후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이영구 초단은 김명완 6단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송태곤 3단과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본선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박영훈, 이세돌을 연파하며 결선에 진출한 안 5단은 결선 토너먼트 1회전에서 백홍석 2단을 제치고 준결승에 올라 신인왕의 꿈을 한껏 키웠으나, 결승문턱에서 무너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생애 첫 타이틀 획득을 노리는 이영구 2단은 1987년생(16세)으로 입단 2년차의 신예. 지난해에는 45전 27승 18패로 비교적 평범한 성적을 거두었고 송태곤 3단과는 제7회 LG정유배 본선대국에서 만나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신예기사의 등용문인 신인왕전 결승은 3번기로 진행되며, 3월 3일 첫무대의 막이 오른다.

[주최] 스포츠서울21
[후원] 비씨카드(주)
[우승상금] 2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