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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윤, 2연승…이창호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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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정도는 해 보고 싶다"고 말한 김하윤 3단 앞에 나타난 기사는 '거대한 산' 이창호 9단이었다.
김하윤은 레전드 기사를 맞아 중반 초입까지 대국을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이창호는 아예 대마를 잡으러 가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이 과정에서 김하윤은 이창호 공격의 허점을 파고들어 역습에 성공했고 오히려 이창호의 중앙 대마까지 잡아냈다. 이후 10집 이상 앞섰고, 중반 흐름을 비교적 여유 있게 끌고 갔다.
후반 들어 이창호의 추격도 매서웠다. 이창호가 1집반 차이까지 따라붙었지만 이내 김하윤이 다시 차이를 벌리며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2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0기 지지옥션배 신사·숙녀·신예 연승대항전 12국에서 신예팀 네 번째 주자 김하윤 3단이 신사팀 네 번째 주자 이창호(51) 9단에게 286수 만에 흑으로 3집반승하며 2연승을 달렸다.
[12국] 김하윤(승)-이창호.
신예팀은 이로써 6승이 되며 세 팀 중 선두를 달린다. 신사팀과 숙녀팀은 3승씩을 기록하고 있다.
29일 오후 7시에는 13국으로 이어간다.
[각 팀 선수]
신사팀 | 목진석, 박영훈, 박진솔, 백홍석, 한종진, 이창호 / (탈락) 김영삼(1승), 유창혁(1승), 이용찬, 안조영(1승)
숙녀팀 | 김은지, 김채영, 스미레, 오유진, 조승아, 최 정 / (탈락) 정유진(2승), 조혜연, 김경은, 박소율(1승)
신예팀 | 김승구, 김승진, 이민석, 이주영, 최민서, 한주영, 김하윤(2승) / (탈락) 최승철, 정준우, 윤서원(4승)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0기 지지옥션배 신사·숙녀·신예 연승대항전의 본선은 오로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하고 바둑TV가 생방송한다.
총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을 지급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생각시간은 시간적립방식(피셔)으로, 각자 20분에 매수 추가로 30초를 준다.
▲ 이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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