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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진, 김하윤 4연승 저지하며 신사팀에 승리 추가
 

신사팀 여섯 번째 주자 한종진 9단이 신사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신사팀의 승리는 오랜만이다. 이전에 신사팀의 마지막 승리는 9국 때 안조영 9단이 신예팀 윤서원 2단을 상대로 거둔 것이었다.

30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0기 지지옥션배 신사·숙녀·신예 연승대항전 14국에서 한종진(47) 9단은 신예팀 네 번째 주자 김하윤(15) 3단에게 250수 만에 흑으로 두집 반승했다.

초반 하변 전투에서 앞서간 한종진은 마지막까지 우세를 지켰다. 김하윤은 하변 미생마의 수습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방치하며, 대신 우변에 힘을 주었는데, 한종진이 하변에 호된 공격을 가해 결국 잡아냈다. 그것으로 바둑이 바로 끝나지는 않았지만 한종진은 종반까지 상대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국후 한종진은 “신사팀의 승수가 조금 밀리고 있었는데, 김하윤 선수의 기세를 꺾으면서 신사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또 “신사팀은 어느 정도 오더가 정해져 있다. (자원한 것이 아니라) 순서대로 나왔다”며 “집중이 다른 기전보다 잘 되는 것 같다. 오랜만의 대국이고 저녁 경기가 오랜 만이라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다음 대국부터는 나아질 것 같다”고 했다.

[14국] 김하윤-한종진(승).


▲ 한종진 9단.


이어지는 15국은 7월6일 오후 7시 진행한다. 숙녀팀 선수가 나올 차례인데 숙녀팀은 아직 등판할 선수를 정하지 않았다.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선수와 대국하고 싶은가’라는 중계진의 질문에 한종진은 “어떤 선수와 둬도 즐거울 것 같고, 어떤 선수와 둔다 해도 개의치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잘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사-숙녀-신예는 4승-3승-7승의 스코어가 되었다.

[각 팀 선수]
신사팀 | 목진석, 박영훈, 박진솔, 백홍석, 한종진(1승) / (탈락) 김영삼(1승), 유창혁(1승), 이용찬, 안조영(1승), 이창호
숙녀팀 | 김은지, 김채영, 스미레, 오유진, 조승아, 최 정 / (탈락) 정유진(2승), 조혜연, 김경은, 박소율(1승)
신예팀 | 김승구, 김승진, 이민석, 이주영, 최민서, 한주영/ (탈락) 최승철, 정준우, 윤서원(4승), 김하윤(3승)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0기 지지옥션배 신사·숙녀·신예 연승대항전의 본선은 오로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하고 바둑TV가 생방송한다.

총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을 지급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생각시간은 시간적립방식(피셔)으로, 각자 20분에 매수 추가로 30초를 준다.


▲ 김하윤 3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