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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홍석, 첫 무대서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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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지지옥션배에 참가한 백홍석 9단이 3연승을 달렸다.
20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에서 펼친 제20기 지지옥션배 신사·숙녀·신예 연승대항전 19국에서 신사팀 일곱번째 주자 백홍석 9단이 숙녀팀 일곱번째 주자 김채영 9단에게 171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하변과 우상 등에서 백홍석이 장기로 삼는 강펀치를 날려 봤지만 김채영에게 잘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중앙 요석을 잡아낸 김채영이 7집반~8집반 가량 우세해졌다. 나중엔 오히려 김채영이 백홍석의 중앙 대마를 위협하는 공격을 했다. 그러나 건너 붙이는 마무리를 발견하지 못하고 놓쳤다. 이때 백홍석이 백 사이 약점을 양쪽으로 들여다보며 가른 후 역습에 성공, 역전승했다.
[19국] 김채영-백홍석(승).
▲ 백홍석 9단.
상대전적은 팽팽했는데, 백홍석이 이기면서 2승1패로 앞서게 됐다
위기의 순간을 수차례 넘긴 끝에 승리한 백홍석은 “많이 나빴는데, 김채영 선수가 끝내려다가 약간 엷게 두었다. 그때 승부를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중반엔 저가 너무 느슨한 수를 두어서 굉장히 후회했다”고 했다.
3연승을 이룬 데 대해선 “할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은 좋은데, 당장은 내용이 좀 안 좋아서…몸도 좀 안 좋다. 그래서 기쁘다고만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21일 20국엔 신예팀에서 최민서 5단이 출격한다. 백홍석은 “바둑을 많이 안 두다 보니까 상대는 거의 상관이 없는 것 같다. 제가 잘 둬서 이기거나 못 둬서 지거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사-숙녀-신예는 7승-5승-7승의 스코어가 되었다.
[각 팀 선수]
신사팀 | 목진석, 박영훈, 박진솔, 백홍석(3승) / (탈락) 김영삼(1승), 유창혁(1승), 이용찬, 안조영(1승), 이창호, 한종진(1승)
숙녀팀 | 김은지, 오유진, 최 정 / (탈락) 정유진(2승), 조혜연, 김경은, 박소율(1승), 조승아, 스미레(2승), 김채영
신예팀 | 김승구, 김승진, 최민서, 한주영 / (탈락) 최승철, 정준우, 윤서원(4승), 김하윤(3승), 이주영, 이민석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0기 지지옥션배 신사·숙녀·신예 연승대항전의 본선은 오로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하고 바둑TV가 생방송한다.
총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을 지급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생각시간은 시간적립방식(피셔)으로, 각자 20분에 매수 추가로 30초를 준다.
▲ 김채영 9단. 제16기(2022년)와 제17기(2023년) 대회에서 각각 5연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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