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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조영 3연승, 최정·김은지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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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판에 나올 때만 해도) 요즘 한판 이기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연승 같은 것은 생각지도 않고 있었다. 신사팀이 함께 얘기할 때 우승에 관한 얘기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길 때마다 축하받고 있다.”
거침없이 전진하는 신사팀과 절망으로 힘겨워하는 숙녀팀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안조영 9단이 3연승을 달렸다.
8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7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6국에서 신사팀 일곱번째 선수 안조영이 숙녀팀 10번째 선수 조승아 6단에게 181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중반, 우변에 백 대마의 연결 상태가 좋지 못했는데 조승아가 보강할 찬스를 놓쳤고 안조영이 찔러갔다. 승세를 탄 안조영은 꾸준히 조승아를 압박하며 반격할 기회를 허용하지 않고 승리했다. 안조영은 국후 “포석에선 나빴던 것 같다. 중반에 대마를 추궁하면서 잘 됐다. 좌변에 잘 틀어막고 중앙을 두텁게 하면서부터 우세해졌다.”고 했다.
▲ 안조영(오른쪽)과 조승아는 지금까지 총 4번 대국했는데 그중 3번을 지지옥션배에서 만났다.
▲ 안조영은 역대 지지옥션배에서 9승2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신사 대 숙녀 스코어는 10-6이 됐다. 여자랭킹 1위 최정과 2위 김은지가 남아 있다. 숙녀팀은 오더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크게 고민하지는 않을 것 같다.
안조영이 4연승에 도전하는 17국은 14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안조영은 김은지와 공식대국을 치른 적이 없으며, 최정에게는 상대전적 2승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 각 팀 선수
[신사팀]
조한승, 이창호, 김찬우, 최명훈, 백대현, 안조영 /(탈락) 이정우, 한종진, 유창혁, 오규철, 강지성, 박병규
[숙녀팀]
최정, 김은지 /(탈락) 김선빈, 강다정, 조혜연, 오유진, 이나경, 김미리, 김혜민, 김채영, 김경은, 조승아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7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생각시간으로 기본시간 20분, 6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 조승아는 역대 지지옥션배에서 5승4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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