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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보루 최정, 남은 상대는 3명
 

최정-백대현 전에서 누가 이길까를 놓고 궁금증이 증폭됐다.
객관적 전력에서 최정이 월등히 우세하기 때문에 최정이 어렵지 않게 이기리라는 예측이 가능하지만 백대현이 불과 하루 전 객관적 전력 격차를 뛰어넘고 김은지 6단을 이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국이 시작되자 최정은 보란듯이 완승했다. 5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7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20국에서 최정은 174수 만에 대마를 잡으면서 승리했다.

최정은 중반 공격 기회가 왔을 때 일직선 공격을 피하고 완급조절을 했다. 이에 대해 최정은 “공격을 계속하는 수가 잘 안 보였기도 하고, 어제 백대현 사범님이 공격력이 강하신 걸 보았기에 외길 싸움은 피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했다.

숙녀팀의 마지막 보루 최정은 앞으로 3명(최명훈, 이창호, 조한승)의 신사팀을 상대해야 한다. 최정은 “상대팀에 선수가 많이 남아서 우리 팀원들이 기대를 하지 않고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마지막 주자인데도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11일 저녁 7시 치를 21국 신사팀에서는 최명훈 9단이 나온다. 최정은 최명훈과 2012년과 2020년에 대국한 적 있고 두 번 다 졌다. 최정은 “오랜 만에 두는 것 같은데, 예전에 졌을 때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제6기에 최정은 조훈현을 꺾고 자신의 손으로 팀우승을 결정지었다. 제15기엔 이창호를 꺾고 자신의 손으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 각 팀 선수

[신사팀]
조한승, 이창호, 최명훈 /(탈락) 이정우, 한종진, 유창혁, 오규철, 강지성, 박병규, 안조영, 김찬우, 백대현
[숙녀팀]
최정 /(탈락) 김선빈, 강다정, 조혜연, 오유진, 이나경, 김미리, 김혜민, 김채영, 김경은, 조승아, 김은지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7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생각시간으로 기본시간 20분, 60초 초읽기 5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