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출생한 소년유망주 7명과 2007년 이후 출생한 소녀유망주 7명이 대결하는 제17기 지지옥션배의 아마연승대항전의 개막전에서 소녀유망주팀이 첫승을 거뒀다.
지난기엔 소년유망주팀이 소녀유망주팀을 7-5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래서 소녀유망주팀의 각오는 대단했다. 소녀유망주팀의 선봉 이서영 양은 “죽을 힘을 다해서 두겠다.”고 했다. 그러곤 완승을 거뒀다. 좌변에서 중앙까지 거대한 흑모양을 만든 이서영 양은 모양을 그대로 집으로 굳혔다. 표현우는 큰 모양에 과감하게 쳐들어가기보다는 실리로 차분히 따라갔는데, 흑 모양이 워낙 커서 역전을 노리기엔 역부족이었다.
5월1일 오후 7시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이 대국에서 이서영은 212수 끝에 흑으로 6집반승했다. 2일 열릴 2국엔 소년유망주팀에서 김민찬 군이 출격하며 이서영 양은 2연승에 도전한다. 이서영 양은 “4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 각 팀 선수 명단
[소년유망주팀 (감독: 김현찬 5단)]
김하윤(12), 원강하(13), 박종찬(13), 김동욱(12), 김민찬(12), 박태환(12) /(탈락) 표현우(10)
[소녀유망주팀 (감독: 한태희 7단)]
이정은(16), 이나현(14), 백여정(16), 최서비(15), 송유진(14), 이서영(14), 이윤(12)
아마대항전은 6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각각 700만원과 3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연승 상금도 준비돼 있어 3연승부터는 10만원씩 지급한다. 이 대회는 ㈜지지옥션이 후원한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20분, 40초 5회를 준다.
▲ 스튜디오가 어색하기만 소년 소녀 선수들.
▲ 표현우는 10살로, 출전 선수 중 가장 어리다.
▲ 소녀유망주팀 선봉 이서영 양.
▲ 주말마다 빵만들기를 하며 마카롱이 가장 자신 있다는 이서영 양.
▲ 모두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첫 대국이라고 한다.
[그림1] 왼쪽을 보면 검은 골짜기가 깊어지고 있다. 이서영 양(흑)이 1로 응수타진을 하면서 모양을 더 크게 키울 기회를 노렸다.
[그림2] 1~4까지 흑의 흐름이 되었다.
[그림3] 8까지, 흑의 모양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흑의 낙승 국면이 됐다.
[그림4] 그렇다고 하여 백1로 잠자코 받는 것도 좋지 않은 선택이다. 흑2가 제격.
[그림5] 8까지 흑의 공격이 리드미컬해진다.
[그림6] 인공지능의 추천은 백1이다.
[그림7] 흑1~5까지 진행이 예상된다.
[그림8] 이하 7까지면 백도 중앙에서 모양을 갖추면서 거대한 흑 모양에 맞설 수 있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