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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렀어도 신사가 이길지 숙녀가 이길지 '아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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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기엔 모처럼 신사팀이 우승했다. 신사팀의 막내이자 마지막 보루였던 조한승이 숙녀팀 빅쓰리(김채영·오유진·최정)을 꺾는 활약을 펼쳐 신사팀이 12-11로 역전 우승한 것이다. 신사팀은 통산 7차례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숙녀팀은 통산 9차례 우승을 자랑한다. 이번 17기는 어떻게 될까. 제17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개막식과 예선 1회전이 15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강명주 지지옥션 회장을 비롯해 한국기원 임채정 총재, 양상국 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과 시드자 및 예선 출전자 등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 유희영 캐스터가 개막식 사회를 맡았다.
▲ 대회를 후원하는 ㈜지지옥션의 강명주 회장.
▲ 지난기 신사팀의 영웅이었던 조한승 9단. 사회자가 "어떤 기사가 가장 경계가 되고 대국하고 싶은가?"라고 묻자 조한승은 대답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사회자는 "조한승 9단이 김은지 5단을 바라보고 있네요."라고 말했다.
▲ 김은지(오른쪽)를 비롯해 장내의 모든 사람이 웃었다.
▲ 조한승은 “숙녀팀 선수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강해져 두렵기도 하지만, 선배님들과 함께 올해도 반전 승부를 펼쳐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지옥션배는 만 40세 이상(1983년생까지 포함) 남자기사와 전 연령 여자기사가 각각 12명씩 한 팀을 이뤄 연승대항전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각 팀 선수는 랭킹시드 3명과 후원사 시드 1명, 예선 통과자 8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대회 예선에는 총 105명(신사팀 53명, 숙녀팀 5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예선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펼치며 선발된 16명(신사팀 8명 숙녀팀 8명)의 선수들은 내달 20일 본선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띤 경쟁에 돌입한다.
조한승ㆍ이창호ㆍ유창혁 9단(이상 신사팀)과 최정 9단, 김채영 7단, 김은지 5단(이상 숙녀팀)은 랭킹시드로 일찍이 본선에 합류했다. 각 팀 1명에게 주는 후원사 시드는 예선 종료 후 결정된다.
▲ 숙녀팀 대표 최정 9단은 “작년에 숙녀팀 선후배 기사들이 잘해줬는데 제가 마지막에 져 많이 죄송했다.”며 “작년에 아쉽게 졌는데 올해는 숙녀팀이 잘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ㆍ녀 청소년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지지옥션배 소년 대 소녀 유망주 연승대항전’ 본선은 지난 1일 막이 올랐고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바둑TV가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7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생각시간으로 각자 20분에 60초 5회를 준다.
▲ 강명주 대표는 만화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개막식에서 자신이 지금껏 그려온 만화를 소개하고 있다.
▲ 예선 1라운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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