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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힘
 

■ 대국 전 선수들 소감과 각오
박태환 군은 “어제 (저의) 첫판을 이겨서 소년유망주(신사)팀이 조금 유리해져서 기분 좋다. 내용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윤 선수는) 여기서 말고는 내가 상대전적이 그렇게 우세하진 않았다. 응원해준 학교 친구들에게 먹을 것을 좀 나눠줬다. 백여정 선수와는 연구생 리그에서 3판 정도 둔 적 있어서 그 기보들을 다시 보고 왔다.”고 했다.

백여정 양은 “스튜디오 대국이라 떨리는데 잘 두겠다. 박태환 선수는 종반에 잘 두는 것 같다. (평소 즐기는 것을 묻자) 아이돌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유튜브 영상을 즐긴다.”고 했다.

▲ 소녀유망주팀 백여정 양.


▲ 소년유망주팀 박태환 군.




소녀유망주팀은 분위기를 바뀌기 위해 2007년생 최고참 백여정 양을 출격시켰다. 박태환 군보다 4살 많은 백여정 양은 곳곳의 전투에서 여유롭고 우세한 변화를 이끌어내면서 완승했다. 자꾸 요석이 잡혀 고전하던 박태환 군은 계속 승부수를 던져봤지만 잘 통하지 않았고 공배 연결에 바빴다.

16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7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연승대항전 6국에서 백여정 양이 166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소년유망주팀과 소녀유망주팀은 3-3으로 다시 동점이 됐다.

백여정 양이 2연승에 도전하는 7국은 22일(월) 오후 7시 열리며 소년유망주팀에서 김동욱 선수가 출전한다.

▲ 백여정 양(왼쪽)이 박태환 군에게 누나의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백여정 양은 이정은 양과 함께 팀 내 최연장(16살) 선수다.


▣ 각 팀 선수
[소년유망주팀 (감독: 김현찬 5단)]
김하윤(12), 원강하(13), 박종찬(13), 김동욱(12) /(탈락) 표현우(10), 김민찬(12), 박태환(12)

[소녀유망주팀 (감독: 한태희 7단)]
이정은(16), 이나현(14), 백여정(16), 최서비(15) /(탈락) 이서영(14), 송유진(14), 이윤(12)



제17기 지지옥션배 아마연승대항전은 2010년 이후 출생한 소년유망주 7명과 2007년 이후 출생한 소녀유망주 7명이 대결한다. 지난기엔 소년유망주팀이 소녀유망주팀을 7-5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대항전은 6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각각 700만원과 3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연승 상금도 준비돼 있어 3연승부터는 10만원씩 지급한다. 이 대회는 ㈜지지옥션이 후원한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20분, 40초 5회를 준다.





[그림1] 백(백여정)이 공격당하던 장면이었는데, 흑4가 좋지 못했다고 한다.


[그림2] 백1로 단수치자 5까지 회돌이맥이 작렬했다. 공수가 뒤바뀌는 순간이었다. 이후는 백여정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그림3] 인공지능은, 흑으로선 흑1로 대응하는 게 좋았다고 한다.


[그림4] 이어서, 흑6까지면 팽팽한 형세. ※ 흑세모…따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