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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 2연승…신사 대 숙녀 '9-8'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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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숙녀팀이 몹시 위태로워 보였는데 어느새 접전이 됐다.
9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6기 지지옥션배 신사대숙녀 연승대항전 17국에서 김채영 7단이 한종진 9단에게 166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하며 2연승했다. 신사 대 숙녀 스코어는 9-8.
김채영은 초반 좌변에서 거칠게 한종진의 돌에 급습을 가한 뒤 제압, 적지 않은 실리를 챙기면서 일찌감치 승세를 구축했다. 비세에 빠진 한종진이 승부처를 만들어 보려고 노력했지만 김채영의 수비가 워낙 단단했다.
15일 18국에는 신사팀 안조영 9단이 출격한다. 상대전적에서 안조영이 1승으로 김채영에게 앞선다. 지난해 9월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예선에서 안조영이 승리했다.
만 40세 이상(1982년생까지 포함) 남자기사와 여자기사 각 12명이 겨루는 지지옥션배. 그동안 15번의 대결에서는 숙녀 팀이 신사 팀에 9승 6패로 앞서 있다. 신사팀은 2∼3ㆍ5ㆍ7ㆍ10ㆍ13기, 숙녀팀은 1ㆍ4ㆍ6ㆍ8∼9ㆍ11∼12ㆍ14∼15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6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지급하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20분에 6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본선 모든 경기는 매주 월ㆍ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가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대국실)한다.
▣ 각 팀 선수 명단
[신사팀]
이창호ㆍ안조영ㆍ최명훈ㆍ조한승/(탈락)박병규ㆍ강지성ㆍ이현욱ㆍ서중휘ㆍ양건ㆍ유창혁ㆍ서무상ㆍ한종진
[숙녀팀]
최정ㆍ오유진ㆍ김채영/(탈락) 김은선ㆍ이슬주ㆍ김효영ㆍ송혜령ㆍ조혜연ㆍ김다영ㆍ김윤영ㆍ조승아ㆍ김은지



 ▲ 한종진은 “처음에는 신사팀이 조금 불리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충분히 강했다. 지금은 신사팀이 4명이고 숙녀팀 3명이지만 숙녀팀의 기세가 좋아서 5대5의 승부가 된 것 같다.”면서 “오늘은 너무 안 좋아서 팀에 힘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하지만 우리 팀에 강한 선수들 많이 남아 있다.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채영은 “그동안 지지옥션배에서 성적이 많이 안 좋았는데 돌이켜 보면, 너무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최근에는 어떤 기전에서든 멘탈 관리를 하려 하고 있는데, 그 때문인지 마음이 좀 편안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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