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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 파죽의 5연승, 신사팀은 조한승 홀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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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녀팀은 앞으로 한판만 승리하면 우승할 수 있다.
한동한 고전했으나 추격 끝에 역전했고 신사팀을 한 명만 남겨 놓았다. 김채영 7단의 5연승이 가져온 결과다.
22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6기 지지옥션배 신사대숙녀 연승대항전 20국에서 김채영이 이창호 9단에게 189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하변 전투를 성공적으로 이끈 뒤 생각보다 큰 집을 만든 이창호가 중반 내내 판을 주도했으나 김채영이 중앙 대마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꾸었고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마지막 선수로만 나왔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순번을 바꾼 이창호는 “예전보다 편하긴 했는데 내용은 안 좋았던 것 같다.”며 씁쓸해하면서 “채영이를 괴롭혔어야 하는데(웃음), 너무 쉽게 져서 조한승 사범에게 미안하다. 조 사범이, 편하게 좋은 바둑 둘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김채영.
▲ 이창호.
김채영은 “(5연승은) 예상하지 못했다. 많이 나빴지만 역전했던 첫판 이후로 운이 좋아진 것 같다.”라면서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조한승 9단을 맞아서도) 배운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스코어는 숙녀 대 신사 11-9가 되었고 신사팀은 조한승 9단만이 남아 23일 오후 7시 펼칠 21국에선 출격한다. 조한승은 한국랭킹 31위로, 이번 지지옥션배 대표 중 랭킹이 가장 높은 강적이다.
상대전적에선 조한승이 김채영에게 1승으로 앞선다. 만약 김채영이 지더라도 숙녀팀은 최정 9단·오유진 9단 두 명이 더 남아 있다. 조한승은 상대전적에서 오유진 9단에게 1승2패를, 최정에겐 2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만 40세 이상(1982년생까지 포함) 남자기사와 여자기사 각 12명이 겨루는 지지옥션배. 그동안 15번의 대결에서는 숙녀 팀이 신사 팀에 9승 6패로 앞서 있다. 신사팀은 2∼3ㆍ5ㆍ7ㆍ10ㆍ13기, 숙녀팀은 1ㆍ4ㆍ6ㆍ8∼9ㆍ11∼12ㆍ14∼15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 각 팀 선수 명단
[신사팀]
조한승/(탈락)박병규ㆍ강지성ㆍ이현욱ㆍ서중휘ㆍ양건ㆍ유창혁ㆍ서무상ㆍ한종진ㆍ안조영ㆍ최명훈ㆍ이창호
[숙녀팀]
최정ㆍ오유진ㆍ김채영/(탈락) 김은선ㆍ이슬주ㆍ김효영ㆍ송혜령ㆍ조혜연ㆍ김다영ㆍ김윤영ㆍ조승아ㆍ김은지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6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지급하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20분에 6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본선 모든 경기는 매주 월ㆍ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가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대국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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