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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생번트” 유창혁, 정유진 3연승 저지
 

일지매 유창혁 9단이 정유진 5단의 3연승을 저지했다.
26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0기 지지옥션배 신사·숙녀·신예 연승대항전 4국에서 신사팀 두 번째 주자 유창혁(60) 9단이 숙녀팀 선봉 정유진(20)에게 225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대국 내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만큼 형세는 자주 뒤바뀌었다. 마지막엔 반집 승부였는데, 정유진이 자신의 집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을 각오하면서 찝어서 패를 걸었으나 팻감이 부족했다.

국후 유창혁은 “계속 어려웠는데 중앙이 두터워지면서 괜찮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내용을 되돌아봤다. 이른 시기에 등판한 데 대해선 “아무래도 신사팀이 나이가 어려지고 강한 선수들이 많아졌다. 강한 선수들은 뒤에서 승부를 하고, 저는 희생 번트로 빨리 나왔다”고 했다.

또, “희생번트라면 3승 정도야 해야지, 그렇게 못하면 잘못한 것일 테고…팀이 3개로 늘어 농심신라면배와 비슷한 룰로 바뀌었다. 뒤쪽 순번들이 중요하다.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유창혁의 승리로 신사팀과 숙녀팀이 나란히 2승씩을 거두고 있으며, 신예팀에서는 아직 첫승이 나오지 않았다. 이어지는 5국은 6월1일 오후 7시 진행한다.

[4국] 정유진-유창혁(승).


[각 팀 선수]
신사팀 | 목진석, 박영훈, 박진솔, 백홍석, 안조영, 유창혁(1승), 이용찬, 이창호, 한종진 / (탈락) 김영삼(1승)
숙녀팀 | 김경은, 김은지, 김채영, 박소율, 스미레, 오유진, 조승아, 조혜연, 최 정 / (탈락) , 정유진(2승)
신예팀 | 김승구, 김승진, 김하윤, 윤서원, 이민석, 이주영, 최민서, 한주영 / (탈락) 최승철, 정준우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0기 지지옥션배 신사·숙녀·신예 연승대항전의 본선은 오로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하고 바둑TV가 생방송한다.

총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을 지급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생각시간은 시간적립방식(피셔)으로, 각자 20분에 매수 추가로 30초를 준다.


▲ 유창혁.






▲ 정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