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신사대숙녀 아마연승대항전의 선발전에선 그동안과 비교해 제법 큰 변화가 생겼다. 선발된 아마숙녀팀 6명 전원이 그동안 한번도 지지옥션배 무대에서 모습을 보인 적 없는 새 얼굴들이다.
22일~23일 이틀 동안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예선대국장에서 펼친 제15기 지지옥션배 신사대숙녀 아마연승대항전 선발전에서 아마신사 대표 6명과 여성아마대표 6명의 선발이 완료됐다.
아마신사팀 박휘재·김동섭·이철주·김희중·김세현·양창연, 아마숙녀팀 김희수·고윤서·이서영·김민서·서수경·김나현이 그 얼굴들이다.
▲ 제15기 지지옥션배 신사대숙녀 아마연승대항전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
아마숙녀팀: 이나현, 고윤서, 김민서, 이서영, 김희수, 서수경.
아마신사팀: 김세현, 박휘재, 김동섭, 이철주, 양창연, 김희중.
아마연승대항전은 아마신사 7명과 아마숙녀 7명의 대결이다. 남녀후원사시드 2장의 주인공은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이다(※ 24일 송예슬·최호철로 결정됨). 이번 선발전엔 랭킹시드를 없앴으며 랭킹 상위자를 분산배치하지 않았다.
아마신사팀은 만 40세 이상의 아마기사에게 참가 자격을 주어 종전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아마숙녀팀은 나이제한 없이 한국기원 연구생도 출전할 수 있게 했는데 이번엔 선발된 선수 6명 중 5명이 연구생이다. 나머지 1명(서수경)도 이번이 첫 선발이어서 6명 모두 지지옥션배 데뷔한다. 이런 대표 구성의 변화가 본선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 한철균 심판이 선수들에게 대국 시 주의사항을 알리며 대국개시를 선언하고 있다.
▲ 대국장 입구에서는 금속탐지기 검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선수들의 스마트기기를 수거했다.
▲ 여성아마랭킹 1위 송예슬은 최종라운드(3라운드)에서 떨어졌다.
▲ 프로기사 권효진 5단의 딸인 악지우는 한국기원 여자연구생이다. 선발전 2라운드에서 아마여자랭킹 1위 송예슬에게 져 탈락했다.
▲ 이나현(왼쪽)과 조은진의 2라운드 대국.
▲ 바둑꿈나무에서 유망주로 발전해 가고 있는 여자연구생 이나현.
아마숙녀팀 대표가 된 12살 여자연구생 이나현은 "아마신사팀에 선발된 분 이름을 다 처음 듣는다. 워낙 실력이 강한 언니들이 많아서, 그냥 경험 쌓을 겸 나왔던 거라서 선발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이렇게 선발됐으니 장점인 수읽기를 잘 살려서 이기고 싶다"고 했다.
선발된 아마숙녀팀 대표 중 유일하게 여자연구생이 아닌 서수경은 "열심히 공부하는 짱짱한 여자연구생들이 대거 포진해서 아마신사팀도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나는 첫 출전인데 한판이라도 이겨서 숙녀팀이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마신사 대표로 선발된 김동섭은 "한동안 아마신사팀이 강세를 보인 것은 입단대회에서 여자아마선수들이 많이 프로로 간 때문인 것 같다. 올해는 여자연구생이 출전하기 때문에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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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지지옥션배 해설자로 활약해 온 한철균 9단은 "이철주 김희중을 앞세운 아마신사팀과 세대교체를 이룬 아마숙녀팀의 대결은 쉽게 예측하기 어려워 더욱 흥미롭다."고 했다.
개막전은 31일 오후 7시 열린다. 사이버오로는 지지옥션배 신사대숙녀 아마연승대항전 본선의 모든 대국을 수순 중계한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20분에 60초 5회를 준다. 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 2라운드 이윤-이선아.
▲ 정지우-이슬주의 2라운드 대국. 정지우는 아마여자랭킹 5위의 강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