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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리, 출전 4차례만의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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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역대 지지옥션배에서 2009년(3기), 2011년(5기), 2019년(13기)에 출전했으나 한번도 승리해보지 못했던 김미리 4단이 14기 들어 첫승을 이뤄냈다. | | 네 대국째 연승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자 초반에 박지연 5단이 거둔 4연승이 빛난다. 시니어팀에서 40대의 젊은 쪽 선수들이 힘을 내지 못하면서 주도권은 숙녀팀이 쥐고 있다. 필사적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던 신사팀에서 김동엽 9단이 사력을 다해 1승을 거뒀지만 김미리 4단이 나와 즉시 불을 껐다.
1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4기 지지옥션배 신사대숙녀 연승대항전 10국에서 235수 만에 백으로 12집반승했다. 숙녀팀이 7-3으로 앞서게 됐다.
김미리는 좌상 패를 해소하면서 앞섰지만 좌변에서 실점하면서 금세 우세를 뺏기고 말았다. 그러나 상변 패에서 이득을 보면서 회복한 뒤 우변을 크게 차지하면서 우세해졌다. 그 뒤론 상대의 추격을 잘 막아내면서 여유 있게 이겼다.
지지옥션배 네 차례째 참가만에 첫승을 맛본 김미리는 “귀쪽에서 패를 이기고 나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흑이 삼선(좌변)에 치중(67)왔을 때 처리를 잘 하지 못해서 만만치 않았다. 우변이 생각보다 크게 나서 좋아졌다고 생각했다. 흑이 하변 쪽 호구로 지킨 수(107)로는 우변을 선점했다면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되돌아 봤다.
▲ 김미리(승)-김동엽.
그러면서 “바둑공부를 즐겁게 하고 있다. 팀에 다음 주자로 나를 적으놓으라고 했는데 이렇게 빨리 나오게 될 줄 몰랐다. 약간 떨렸다. (숙녀팀이) 앞의 사범님들을 많이 이겨놔서, 떨리면서도 부담은 많이 없었다. 한판만 더 이기고 싶다. 지지옥션배 우승을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올해는 내 승리보다는 팀 승리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2연승에 도전하는 김미리의 다음 상대는 김종수 9단이다. 11국은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 김동엽.
▣ 출전 선수
신사팀: 안조영 · 김종수 · 이성재 · 유창혁 · 이창호/ 탈락: 김영삼 · 김수장 · 백대현 · 이상훈 · 안관욱 · 한종진·김동엽
숙녀팀: 이민진 · 박지은 · 김미리 · 김혜민 · 조승아 · 오정아 · 김채영 · 오유진 · 최 정 / 탈락: 김수진 · 박지연 · 이영주
제14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2007년 처음 시작한 지지옥션배는 신사팀이 여섯 번, 숙녀팀이 일곱 번 우승했다.
신사팀은 2ㆍ3ㆍ5ㆍ7ㆍ10ㆍ13기 우승컵을 가져갔고, 숙녀팀은 1ㆍ4ㆍ6ㆍ8ㆍ9 · 11 · 12기에 우승했다. 생각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 본선 경기는 모두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관전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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