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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조영의 귀한 1승, 그러나 갈길 먼 신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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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조영 9단의 절친) 목진석 9단이 그랬다. 안조영 9단이 1승만 해서는 안 된다고, 뒤로 어마어마한 기사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백성호 바둑TV 해설위원은 목진석 국가대표팀상비군 감독과 나눈 대화를 털어놨다.
안조영이, 대위기에서 신사팀을 건져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박지연의 4연승과 김미리의 2연승을 포함해 숙녀팀은 8승을 거두며 4승뿐인 신사팀을 더블스코어로 앞서고 있다. 신사팀은 앞으로 이민진 · 박지은 · 김혜민 · 조승아 · 오정아 · 김채영 · 오유진 그리고 끝판왕 최정과 마주해야 한다.
8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4기 지지옥션배 신사대숙녀 연승대항전 12국에서 안조영은 329수 만에 백으로 7집반승하며 김미리 4단의 3연승을 저지했다.
안조영은 “조금 잘 풀렸다고 생각했는데, 우변에서 수를 내는 과정에서 악수를 한번 둬서그 이후로는 계속 어려웠던 바둑이었다. 마지막에 중앙에서 흑이 잡으러 오다가 실패했는데, 그때 두점 잡아서 이겼다고 확신했다.” 고 대국내용을 되돌아 봤다.
그러면서 “지지옥션배는 축제라고 생각하지만 워낙 우리 팀이 많이 지고 있어 긴장됐다. 한판 이겼지만 많이 불리한 상황이니까 만족하지 않고 힘을 내야겠다. 일단 분위기는 반전시켜야 할 것 같은데 그러자면 세판을 이겨야 한다.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 대국인 13국엔 숙녀팀 오정아 4단이 출전한다. 14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출전 선수
신사팀: 안조영 · 이성재 · 유창혁 · 이창호/ 탈락: 김영삼 · 김수장 · 백대현 · 이상훈 · 안관욱 · 한종진 · 김동엽 · 김종수
숙녀팀: 이민진 · 박지은 · 김혜민 · 조승아 · 오정아 · 김채영 · 오유진 · 최 정 / 탈락: 김수진 · 박지연 · 이영주·김미리
제14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2007년 처음 시작한 지지옥션배는 신사팀이 여섯 번, 숙녀팀이 일곱 번 우승했다.
신사팀은 2ㆍ3ㆍ5ㆍ7ㆍ10ㆍ13기 우승컵을 가져갔고, 숙녀팀은 1ㆍ4ㆍ6ㆍ8ㆍ9 · 11 · 12기 정상에 올랐다. 생각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 본선 경기는 모두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관전할 수 있다.
▲ 안조영은 자신에게 붙은 별명 중 '반집의 제왕'이 가장 좋다고 한다.
▲ 지지옥션배에는 네번 출전했는데 이번 기 처음으로 승리를 맛 본 김미리는 2연승까지 거두며 제 역학을 톡톡히 한 뒤 무대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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