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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읽기란 이런 것, 안조영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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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읽기란 이런 것이란 걸 보여줬다.”
바둑TV에서 해설한 백성호 9단의 안조영 9단의 바둑을 보고 내린 평가였다.
15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4기 지지옥션배 신사대숙녀 연승대항전 14국에서 안조영 9단이 조승아 3단에게 151수 만에 흑불계승하며 3연승을 달렸다.
우중앙에 큰 모양을 만든 뒤 신랄한 공격을 펼쳤지만 큰 소득을 얻지 못해 초조해 하던 안조영이었다. 그러나 공격 실패에 당황하지 않고 이후로도 파상공격을 퍼부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국후 안조영은 “초반에 뭘 잘 못 뒀는지 모르지만 실리가 없어서 안 좋다고 생각했다. 중간에 공격이 잘 되어서 집으로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간단한 수를 착각해 (상대를) 대가 없이 살려주면서 내가 안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나중에 싸움에서 잘 되어서 이길 수 있었다.”
신사팀은 6-8로 맹추격을 하고 있다. 안조영은 “이제는 신사팀이 그래도 (실력) 좋은 선배도 많이 남아 있고 해서 5대5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3연승으로 목표를 달성해서 기분이 좋은데, 앞으로 또 다른 3연승을 목표로 잡아보겠다.”고 말했다.
숙녀팀은 15국에 김혜민 9단을 출격시키기로 했다. 21일 오후7시 같은 장소에서 대국을 펼친다. 안조영과 김혜민은 첫 공식대국이다.
▣ 출전 선수
신사팀: 안조영 · 이성재 · 유창혁 · 이창호/ 탈락: 김영삼 · 김수장 · 백대현 · 이상훈 · 안관욱 · 한종진 · 김동엽 · 김종수
숙녀팀: 이민진 · 박지은 · 김혜민 · 김채영 · 오유진 · 최 정 / 탈락: 김수진 · 박지연 · 이영주·김미리· 오정아· 조승아
제14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2007년 처음 시작한 지지옥션배는 신사팀이 여섯 번, 숙녀팀이 일곱 번 우승했다.
신사팀은 2ㆍ3ㆍ5ㆍ7ㆍ10ㆍ13기 우승컵을 가져갔고, 숙녀팀은 1ㆍ4ㆍ6ㆍ8ㆍ9 · 11 · 12기 정상에 올랐다. 생각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 본선 경기는 모두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관전할 수 있다.
▲ 난생처음 지지옥션배 숙녀팀 대표가 된 조승아는 본선 시작 전 "내가 대표가 됐으니 숙녀팀이 우승할 것"이라는 발랄한 인터뷰를 했다. 조승아는 데뷔전 승리에 실패했지만 숙녀팀이 아직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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