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기 지지옥션배 신사대숙녀 연승대항전이 3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려 숙녀팀 선봉 김수진이 김영삼 9단에게 354수 만에 백으로 11집반승했다.
중반 김영삼이 우세했는데 상중앙 패를 안받은 게 판단미스여서 형세가 백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김수진은 “초반부터 착각을 많이해서 하변에서 한수 쉬었을 때는 거의 힘들다고 봤는데….”라며 고전했던 순간들을 되돌아 봤다. 그러면서 “아기를 낳은 지 7개월쯤 됐다. 따로 공부할 시간은 별로 없는데 지금 여자리그 시즌이기도 하고 기사회리그도 시작을 해서 판수가 많다. 최고의 공부는 실전이니까 실전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선봉으로 나온 데 대해선 “제가 먼저 나오겠다고 제가 자원을 한 부분도 있고 이번에 여자팀이 워낙 세서, 제가 약하니까 먼저 나왔다.”며 이유를 밝혔다.
2국은 4일 같은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신사팀에서는 김수장 9단이 나온다. 김수진은 “첫판에 시니어팀에서도 센 선수가 나와서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첫판을 이겼으니까 3연승까지는 도전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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