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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잡고 3연승! 박지연이 달린다
18일 열릴 6국에선 안관욱 상대로 4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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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를 잡았다. 직접 걸린 백돌이 스물 한 개. 흑은 좌변만 70집이 나는 상황. 승부는 일찌감치 끝났다.
제14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본선 5국이 8월 1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숙녀팀 박지연 5단이 신사팀 네 번째 선수 이상훈 9단을 상대로 흑불계승(185수 끝)했다.
박지연은 "팀에선 더 많이 이기라고 한다. 개인적으론 지난 4국에서 백대현 사범님께 대역전승해서 이미 만족한다. 지난 일주일 동안 밥 사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연승 상금(2백만 원)이 생겼지만, 밥값이 아직 부족하다. 한판은 더 이겨야 할 것 같다."라며 활짝 웃었다.
▲ 완승이다. 좌변 접전을 마치고 높아진 승률은 끝까지 이어졌다. 박지연은 "원래 흑번을 더 선호한다. 백이 중반에 뭔가 잘못 풀려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 방송 인터뷰 중인 박지연 5단.
3연승까지 타오른 불길. 신사 대 숙녀의 스코어는 1승 4패. 신사팀은 소방수가 절실하다. 다음 6국에 출전하는 선수는 안관욱 9단이다. 18일 오후 7시부터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박지연과 안관욱은 11년 전 제3회 지지옥션배 8국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에 안관욱이 이겼다. 이후 2011년 벌어진 바둑리그 예선전에서 박지연이 이겨 상대전적은 1승 1패다.
박지연은 "작년 숙녀팀이 완패를 당해 이번엔 강한 의지가 있다. 연승전은 결국 마지막까지 가야 승부가 난다. 그래도 기선제압을 확실히 해서 뒤에 나오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 신사팀 네 번째 선수로 나온 이상훈.
▲ 박지연 선수는 5국에선 대마를 잡고 완승을 거뒀다.
▣ 출전 선수
신사팀: 유창혁 · 이창호 · 안조영 · 김동엽 · 김종수 · 안관욱 · 한종진 · 이성재/ 탈락: 김영삼 · 김수장 · 백대현 · 이상훈
숙녀팀: 박지연 · 최 정 · 오유진 · 김채영 · 이민진 · 박지은 · 이영주 · 김미리 · 김혜민 · 조승아 · 오정아/ 탈락: 김수진
제14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2007년 처음 시작한 지지옥션배는 신사팀이 여섯 번, 숙녀팀이 일곱 번 우승했다.
신사팀은 2ㆍ3ㆍ5ㆍ7ㆍ10ㆍ13기 우승컵을 가져갔고, 숙녀팀은 1ㆍ4ㆍ6ㆍ8ㆍ9 · 11 · 12기 정상에 올랐다. 생각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 본선 경기는 모두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관전할 수 있다.
▲ 복기는 인터뷰 이후에 계속 이어졌다.
▲ 승자의 여유가 넘치는 박지연 선수. 다음 상대는 안관욱 9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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