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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바둑 한종진 '2연승'
이영주에 이어 오정아도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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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게임이 지속되다가 신사팀이 간발의 차이로 앞서고 있는 형국이다.
신사팀과 숙녀팀의 중간스코어는 ‘7대6’. 한종진 9단이 2연승하고 있다.
제13기 지지옥션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3국이 21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려 신사팀 일곱번째 선수 한종진 9단이 숙녀팀 일곱번째 선수 오정아 4단에게 이겼다.
국후 한종진은 ““초반에 괜찮은 형세라고 생각했는데 큰 차이는 아니었다. 중반에 대마가 몰렸지만 쉽게 사는 줄 알았고 살기만 하면 넉넉한 형세라고 생각했다. 그랬는데 (진행하다 보니) 사는 수가 잘 안 보였다. 나중에 살긴 했지만 공격당하는 과정에서 상대 집이 10집 정도 늘어나서 미세해졌다. 그래도 이길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 일반기전에는 출전하지 않고 있는 한종진이지만 실전감각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또 “ 오정아 선수한테 이길 거라고 사실 생각을 못했는데 이겼다. 대국이 정말 재미 있어서 긴장이 되지 않고 오랜만에 대국을 한다는 자체가 즐겁다. 지지옥션배는 이벤트 대국인데, 이런 대국에는 참가하지만 약2년 동안 대국을 자제해왔다. 스스로 토너먼트 기사라고 생각하지 않아서다. 일반기전엔 젊은 기사들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일반기전에 참가하지 않은 지는 2년 정도 됐다.”고 했다.
연승에 대한 각오를 묻자 “연승 욕심은 없는데, 셋째판을 두다가 욕심이 생길까봐 걱정이다. 그저 즐겁게 두고 싶다.”고 말했다.
숙녀팀에선 다음 선수로 김혜민 9단을 준비했다. 여자국수를 지낸 바 있는 강타자다. 상대전적에서는 한종진이 3승무패로 앞서고 있다.
▣ 출전선수 명단
신사팀: 이창호 · 유창혁· 안조영 · 최명훈 · 한종진 · 김명완/ 탈락: 김동엽 · 김기헌 · 강 훈 · 백성호 · 백대현 · 서봉수
숙녀팀: 최 정 · 오유진 · 김채영 · 박지은 · 김혜민 / 탈락: 강다정 · 김민정 · 김미리 · 송혜령 · 허서현· 이영주· 오정아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지지옥션배는 2007년 시작했다. 지금까지 신사팀이 다섯 번, 숙녀팀이 일곱 번 우승했다.
신사팀은 2ㆍ3ㆍ5ㆍ7ㆍ10기에 우승컵을 가져갔다. 숙녀팀은 1ㆍ4ㆍ6ㆍ8ㆍ9 · 11 · 12기 정상에 올랐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3시에 대국을 연다. 생각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본선 경기는 모두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관전할 수 있다.
▲ 오정아는 역대 지지옥션배에서 4승5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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