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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정 2연승 "계속 실패한 초반, 다음엔 실패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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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녀팀이 2연승을 달렸다.
23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4국에서 숙녀팀 세번째 선수 강다정 2단이 신사팀 두번째 선수 김동엽 9단에게 288수 만에 백으로 11집 반승했다.
팽팽하던 균형이 무너진 건 우변 접전에서였다. 인공지능은 김동엽이 우변에서 흑 넉점이 잡힌 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그걸 허용한 건 89수였다.
신사팀도 2연승, 숙녀팀도 2연승했다. 기세는 숙녀팀이 타고 있다. 다음 신사팀에선 강훈 9단이 준비하고 있다. 24일 오후 3시 5국으로 이어진다. 강다정은 3연승을 노린다.
▲ 국후 강다정은 "별로 좋지 못한 출발이었는데 중앙 요석을 잡으면서 좀 풀렸다. 이후에 우변에서 넉점을 끊어잡았을 땐 집 차이가 벌어져서 승리를 확신했다."고 말했다. 다음 상대 강훈을 맞이하는 각오로는 "강한 상대지만 문제는 나 자신인 것 같다. 두번 연속 초반이 좋지 않은데 더 잘 준비해야 겠다. 3연승하면 좋겠지만 연승에 대한 욕심은 없다. 한판한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다정이 백1로 늘었을 때다. 김동엽이 흑2로 밀어 올리면서 우변 흑을 넉점을 포기한 것이 판단미스였다.
▼ 실전에서 강다정은 백1~3까지 흑세모 넉점을 잡아서 편안하게 승기를 잡았다. 집 차이가 커졌다.
▼ 국후 강다정은 "흑1로 싸워왔더라면 어떻게 싸워야 하나 고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은 백2~흑7까지의 수순을 싸움의 한 예로 제시한다. 난해한 전투다.
▣ 출전선수 명단
신사팀: 이창호 · 유창혁 · 서봉수 · 안조영 · 최명훈 · 한종진 · 김명완 · 백대현 · 강 훈 · 백성호 / 탈락: 김동엽· 김기헌
숙녀팀: 최 정 · 오유진 · 김채영 · 박지은· 강다정 · 오정아 · 김혜민 · 송혜령 · 이영주 · 허서현/ 탈락: 김민정 · 김미리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2007년 처음 시작한 지지옥션배는 신사팀이 다섯 번, 숙녀팀이 일곱 번 우승했다.
신사팀은 2ㆍ3ㆍ5ㆍ7ㆍ10기 우승컵을 가져갔고, 숙녀팀은 1ㆍ4ㆍ6ㆍ8ㆍ9 · 11 · 12기에 정상에 올랐다. 13회 대회는 12월 10일 시작해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3시에 대국을 연다. 생각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 본선 경기는 모두 사이버오로에서 관전할 수 있다.
▲ 김동엽(62) 9단. 다섯차례 출전했으며 2승5패 하고 있다.
▲ 강다정(28). 2단지지옥션배에 3차례 출전했는데, 지금까지 3승2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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