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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오유진 4연승 저지…숙녀팀 운명은 김은지 어깨에
 

연승대항전은 종착역으로 향하고 있다. 숙녀팀 바짝 쫓아갔으나 신사팀이 다시 달아났다. 스코어는 11-9가 됐다.

1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20국에서 유창혁 9단이 239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하면서 오유진의 4연승을 막아냈다.

중반까지 팽팽하다가 유창혁이 차이를 벌리며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끝내기에 들어서자 긴장감이 대단했다. 한 집 한 집 좁혀들어가는 오유진의 끝내기가 서늘했다. 그러나 집중력을 발휘한 유창혁이 오유진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20국] 오유진-유창혁(승).


▲ 유창혁은 상대전적에서 3승 무패로 더욱 앞서게 됐다.

▲ 한국랭킹 70위 유창혁.




이로써 신사팀은 3명(유창혁·최명훈·목진석)이 남았고 숙녀팀은 단 한 명 김은지(여자랭킹 1위, 한국 30위)만 남았다.

승리를 확인한 후 유창혁은 “오유진 선수가 기세가 좋은 데다, 연승전은 특성상 부담되는 첫판이었는데, 이겨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했다. 또 “바둑이 상당히 어려웠다. 중앙 쪽에서 제가 잘못되는 바람에 기분이 나빠졌다고 판단했는데 그 이후 오유진 선수가 느슨하게 둔 것 같다”고 했다.

숙녀팀 마지막 선수가 출전하는 21국은 19일 오후 7시 진행한다. 유창혁은 “성적도 좋고 바둑도 발전한 쉽지 않은 상대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대국에 임하겠다”고 했다. 상대전적에선 김은지가 2승으로 우세하다. 모두 지지옥션배16기(2022년)와 18기(2024년)에서 거둔 승리다.

▣ 각 팀 선수
[신사팀] 목진석ㆍ최명훈ㆍ유창혁/ (탈락)이창호ㆍ서봉수ㆍ이상훈(大)ㆍ안조영ㆍ한종진ㆍ서중휘ㆍ조한승ㆍ이정우ㆍ최원용

[숙녀팀] 김은지 / (탈락) 김상인ㆍ백여정ㆍ이정은ㆍ박태희ㆍ강다정ㆍ정유진ㆍ김주아ㆍ최정ㆍ김채영ㆍ이나경ㆍ오유진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만 40세(1985년생) 이상 남자기사(랭킹 30위 이내 출전 제한)와 전 연령 여자기사가 팀을 이뤄 12대12로 벌이는 연승대항전이다.

이 대회의 총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시간제는 시간누적방식(피셔)을 적용해, 각자 20분에 매수 추가시간 30초를 준다.

제19기 지지옥션배는 매주 월ㆍ화 저녁 7시,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고 바둑TV가 생방송한다.



▲ 여자랭킹 3위 오유진(전체 76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