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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보루 김은지 턱밑추격, 남은 신사는 두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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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랭킹 1위, 숙녀팀의 마지막 보루 김은지 9단이 유창혁 9단의 2연승을 막는 동시에 첫승을 거두었다.
19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21국에서 김은지는 유창혁에게 191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중반까지 팽팽했고 종반을 향해갈 때 유창혁 앞서기 시작했는데 김은지가 끝내기로 이곳 저곳에서 득을 본 뒤 중앙에서 움직이는 노림수까지 폭발시키면서 승리했다.
국후 김은지는 “초반부터 중반까지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다. 제가 좌변에서 손해 보면서 그때는 많이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나중에 돌을 다 살리고 두텁게 처리하면서 조금씩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또 “(공격을 계속 당했다면)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 살긴 살아도 손해를 많이 보아서 실전과는 많이 차이 났을 것 같다”고 했다.
[21국] 유창혁-김은지(승).
▲ 김은지.
신사 대 숙녀 스코어는 11-10이 됐다. 신사팀은 두 명(최명훈·목진석) 남았는데, 25일 22국에는 최명훈 9단이 나온다. 김은지는 “마지막 주자이긴 하지만 큰 부담은 없다. 다만 숙녀팀이 우승할 확률은 낮다고 생각한다. 최명훈 사범님은 매일 국대실에 나오셔서 열심히 연마를 하시고 실력이 강해지신 것 같은데, 그래도 최선을 다해 이겨서 숙녀팀의 우승을 이끌고 싶다. 열심히 준비해서 잘 둔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기사는 이전에 단 한번 대국한 적 있으며 바로 지난 기 지지옥션배에서였다. 당시 최명훈이 승리했다.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만 40세(1985년생) 이상 남자기사(랭킹 30위 이내 출전 제한)와 전 연령 여자기사가 팀을 이뤄 12대12로 벌이는 연승대항전이다.
이 대회의 총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시간제는 시간누적방식(피셔)을 적용해, 각자 20분에 매수 추가시간 30초를 준다.
제19기 지지옥션배는 매주 월ㆍ화 저녁 7시,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고 바둑TV가 생방송한다.
▲ 유창혁.
▣ 각 팀 선수
[신사팀] 목진석ㆍ최명훈/ (탈락)이창호ㆍ서봉수ㆍ이상훈(大)ㆍ안조영ㆍ한종진ㆍ서중휘ㆍ조한승ㆍ이정우ㆍ최원용ㆍ유창혁
[숙녀팀] 김은지 / (탈락) 김상인ㆍ백여정ㆍ이정은ㆍ박태희ㆍ강다정ㆍ정유진ㆍ김주아ㆍ최정ㆍ김채영ㆍ이나경ㆍ오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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