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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 "김채영 누군지 모르겠다"
서봉수, 조혜연 제압하며 김채영 불러내
 

"김채영이 누군지 몰라서..."

숙녀팀 다음 선수인 김채영과 맞붙는 임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서봉수는 "김채영이 누군지 모른다"고 답했다.

신사팀이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서봉수가 조혜연에게 승리하며 격차를 1-4로 좁혔다. 이제 숙녀팀에는 최정, 오유진, 김채영, 도은교까지 4명의 선수가 남았다.

11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9국에서 서봉수가 242수 끝에 조혜연에게 백불계승했다.



숙녀팀 다음 주자로는 김채영이 출전한다. 김채영을 상대하는 임전 소감을 묻는 백성호 해설자의 질문에 서봉수는 "김채영이 누군지 잘 모른다"라고 대답했다. 김채영은 올해 7월 최정을 꺾고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우승컵을 거머쥔 최정상급 여자 기사다.

인터뷰를 들은 한 바둑계 관계자는 "비록 1953년생인 서봉수와 1996년생인 김채영의 나이차이가 40년 넘는 세월이긴 하지만, 평소 바둑 공부에 열정이 많은 서봉수가 '진심'으로 김채영의 존재를 모를리 없다. 상대의 존재를 모른다고 대답 한 것은 일종의 '기싸움'일 것이다. 라는 의견을 말했다.

▲ 국후 인터뷰에 응하는 서봉수와 조혜연.


▲ 활짝 웃으며 인터뷰에 응하는 신사팀 주장 서봉수.


서봉수의 도발(?)로 활활 타오를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20국 서봉수vs김채영의 대국은 17일 오후 7시에 펼쳐진다.

과연 '상대를 모른다'는 서봉수의 자신만만함이 연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혹은 김채영이 상대의 도발을 엄하게 응징할 수 있을지가 바둑팬들의 관심을 끈다.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사이버오로가 생중계한다.

<신사팀>
서봉수/ 김동면ㆍ안관욱ㆍ강만우ㆍ김종준ㆍ정대상ㆍ최규병ㆍ윤현석ㆍ백대현(선발전 통과)ㆍ최명훈(랭킹시드) ㆍ이창호ㆍ 이성재

<숙녀팀>
최정ㆍ오유진ㆍ김채영(랭킹시드)ㆍ도은교(후원사시드, 3연승 후 대기중) / 허서현ㆍ장혜령ㆍ이유진(선발전통과)ㆍ강다정ㆍ송혜령ㆍ김신영ㆍ김혜민ㆍ조혜연



▲ 겉 옷을 걸치고 대국에 임한 두 기사.


▲ 바둑의 열기가 뜨거웠는지 종국 장면에는 겉 옷을 벗어 놓았다.


▲ 12년 연속 한 해도 빠짐 없이 신사팀 대표로 뽑힌 서봉수.


▲ . 지지옥션배 통산 11승8패를 기록중인 조혜연.


이번 대회부터는 새로운 연승 방식인 ‘변형 연승전’을 도입했다. 변경된 연승 방식은 3연승한 선수를 마지막 12장 앞 순번으로 이동 배치해 참가 선수들에게 고른 출전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한다. 생각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연승상금은 3연승부터 200만 원이다.

대회 총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지난 11년 동안 신사팀이 5회 우승(2ㆍ3ㆍ5ㆍ7ㆍ10기 ), 숙녀팀이 6회 우승(1ㆍ4ㆍ6ㆍ8ㆍ9ㆍ11기)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