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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의 품격
김수영, 최호철에게 승리하며 1vs3 승부 이어가
 

주장의 품격

1vs4. 숙녀팀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홀로 남은 김수영의 4연승이 필요하다.

김수영은 여자아마랭킹 1위이며 숙녀팀의 주장. 김수영이 1승을 거두고 숙녀팀 역전 우승까지 3연승을 남겼다.

"힘든 싸움이겠지만, 단 한명 남은 선수가 팀의 주장인 만큼 우승의 희망을 놓지 않겠다. 주장의 품격을 기대한다."라는 것이 숙녀팀 선수들 내 분위기다.

▲ 아마시니어랭킹 2위 최호철-아마여자랭킹1위 김수영.


25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연승대항전 10국에서 아마숙녀팀 선수 김수영이 아마신사팀 선수 최호철에게 219수 끝에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초반전은 백을 든 최호철이 나쁘지 않았지만, 중반 전투에서 김수영이 승기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중반 이후 김수영의 행마가 더욱 좋아졌다. 대국이 끝난 후 최호철은 "(김)수영이가 너무 잘 둬서 정신을 못 차리겠네"라고 말하며 김수영을 칭찬했다. 최호철은 국후 감상으로 "중반 이후 상대의 집중력이 좋았다."라며 중반에서 불리해졌음을 인정했다.

1승을 거둔 김수영은 "앞으로 3판의 승리가 더 필요하다. 많은 분의 응원을 받고 있다. 최선을 다해 내 바둑을 두겠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26일 신사팀에서는 김희중 선수가 출격해 김수영과 11국을 펼친다. 이 바둑 역시 사이버오로가 실시간 중계한다.

신사팀에는 김희중 선수를 포함 조민수와 3연승에 성공한 김정우가 남았다.



[신사팀]
조민수(랭킹시드)ㆍ김희중ㆍ김정우(후원사시드)최호철ㆍ이철주ㆍ이학용ㆍ박윤서

[숙녀팀]
김수영(랭킹시드) 김이슬ㆍ김지수ㆍ조은진ㆍ강경낭(후원사시드)ㆍ홍준리ㆍ전유진

▲ 최호철 "(바둑을 공부하는 두 딸들에게)즐겁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바둑을 즐기길 바란다."


▲ 김수영 "많은 응원에 감사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 46세. 아마시니어랭킹 2위 최호철.


▲ 29세. 아마여자랭킹 1위 김수영.


우승상금 1,000만원이 걸린 아마 연승대항전은 21일 개막전 이후 7월3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전 대국을 중계한다.

지난 대회에서는 올 3월 입단한 도은교 선수가 최종전에서 조민수 선수를 물리치고 숙녀팀의 다섯 번째 우승을 결정지은 바 있다. 4기 대회부터 아마추어 대항전을 프로 대항전과 병행했다. 지금까지 아마 숙녀팀이 5번(5ㆍ6ㆍ8ㆍ9ㆍ11기)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아마 신사팀은 3번(4ㆍ7ㆍ10기) 우승했다.

한편 남녀 각 12명의 프로들이 참가하는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6월 21, 22일 이틀동안 예선 3회전으로 본선 출전 선수들을 선발했다. 본선은 7월10일 경주시 지지호텔에서 시작한다.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총 규모는 2억 4,500만원이다.

▲ 인터뷰를 마친 두 기사가 복기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