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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새내기 단꿈 꾸는 도은교, 선봉으로 3연승
안관욱, 강만우 이어 김종준까지 꺾어 … 4국은 허서현 vs 김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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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g) | | ▲ 도은교. | | 바둑 승부를 떠나 사회인이 되어 10년 이상 바둑을 중단했다가 다시 입단공부에 매진해 프로기사가 된 도은교 초단이 지지옥션에서 3연승을 거뒀다.
숙녀팀 선봉 도은교는 증권회사를 다니다가 승부가 그리워 돌아온 기사다. 올 초 3월14일 입단했다. 데뷔전을 포함해 각종 기전에서 5연패하며 프로 무대의 무서움을 실감했지만 여자국수전에서 판맛을 보기 시작한 뒤 지지옥션배에서 3연승에 성공했다. 도은교는 “날아갈 것 같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17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2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3국에서 숙녀팀 선봉 도은교가 김종준 7단에게 177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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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은교(오른쪽)가 김종준의 대마를 잡으며 승리했다.
▲ 새내기 프로기사의 단꿈을 꾸고 있는 도은교는 지지옥션배에서 선봉으로 3연승을 거두면서 숙녀팀이 기선을 제압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대국이 시작되고 난 뒤 얼마 되지 않아 좌하 요석 두점을 잡힌 도은교는 비관했지만 중반까지 차츰차츰 따라붙었고 종내엔 김종준이 연결하는 자리에서 실수한 틈을 놓치지 않고 대마를 잡으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도은교는 “꿈꿔오던 프로생활은 달콤하기만 하다. 대국통지서가 문자메시지로 날아올 때면 여행 계획으로 설레는 마음처럼 설렌다. 공인된 선수로서 바둑을 두는 신분이 됐다는 게 기쁜 것.”이라고 말했다.
▲ 국후 소감을 듣는 시간. 김종준(왼쪽)은 "숙녀팀의 기세를 꺾었으야 하는데 1승도 못해 아쉽다"며 "뒤로 40대 기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3연승자는 연승을 멈추고 마지막 순번에서 대기하도록 바뀐 규정에 따라 도은교는 다른 팀원들의 경기를 지켜보면 된다. 이어지는 23일 4국에선 숙녀팀 두번째 선수 허서현 초단과 신사팀 4번째 선수 김동면 9단이 격돌한다. 도은교는 “’서현이도 자신의 지지옥션 데뷔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숙녀팀의 우세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3연승한 선수는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받으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대회 총규모는 2억 4500만원이다.
▣ 신사팀 & 숙녀팀 명단
<신사팀>
정대상ㆍ김동면ㆍ윤현석ㆍ이성재ㆍ백대현(선발전 통과)
이창호ㆍ서봉수ㆍ최명훈(랭킹시드) 최규병(후원사시드) / 안관욱ㆍ강만우ㆍ김종준
<숙녀팀>
조혜연ㆍ장혜령ㆍ허서현ㆍ김혜민ㆍ강다정ㆍ이유진ㆍ송혜령ㆍ김신영(선발전 통과)
최정ㆍ오유진ㆍ김채영(랭킹시드) 도은교(후원사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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