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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녀들은 모르는 '아홉수'
문도원, 양재호 이기며 10-4로 앞서가는 숙녀팀
 

양재호는 대국이 끝난 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문도원의 인터뷰를 지켜봤다. 승자 인터뷰가 종료된 뒤, 두 대국자는 다시 복기를 이어갔다. 한 판 한 판이 소중한 신사팀에게 아쉬움이 크게 남은 대국이었다. 양재호가 문도원에게 패하며 신사팀에는 이제 단 두명의 선수만이 남았다. 단 그 두명이 '이창호'와 '서봉수'다.

숙녀팀이 10-4로 크게 앞서가는 와중에도 바둑팬들의 승부예측은 여전히 팽팽하다. 신사팀에 남은 그 두명이, 단 두명이, 9연승의 신화 서봉수와, 최근 바둑리그에서 쟁쟁한 20대 기사들을 날려버리는 이창호이기 때문이다.

22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본선14국에서 흑을 든 신사팀 10번째 선수 양재호가 여류팀 5번째 선수 문도원에게 206수 끝에 졌다. 신사팀 대 숙녀팀 현재 스코어는 10-4. 9승째에서 양재호 9단에게 일격을 맞아 혹 아홉수 고생길에 드는 거 아닐까, 살짝 걱정을 안았던 숙녀팀이 곧장 10승을 올리며 신사팀의 투톱을 불러냈다.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본선15국은 28일에 열린다. 신사팀의 다음 선수는 서봉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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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녀팀의 우승 확률을 6~70프로 봅니다." (국후, 문도원)


▲ 혼자는 할 수 없는 헤어스타일, 머리를 예쁘게 땋은 문도원.


▲ 초반에 유리했던 양재호. 커피 한 모금의 여유를 누리던 형세가 중반에 들어 점점 문도원 쪽으로 기울었다.


▲ "이창호 사범님과 두어 보고 싶습니다." (문도원) 신사팀의 다음 선수는 서봉수다.


사이버오로는 매주 월·화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한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 신사팀 & 숙녀팀 명단
<신사팀>
이창호·서봉수 /양재호·안관욱·김종수·노영하·이기섭·백성호·서무상·이성재·최규병·서능욱

<숙녀팀>
김신영·박지은·김채영·문도원·최정·오유진·김혜민·조혜연 / 권주리·김은선·김다영·박태희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3연승한 선수는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받으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대회 총규모는 2억 4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