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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에 전세를 뒤바꾼 김다영의 맥점
김다영, 신사팀 젊은피 서무상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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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본선8국
김다영 맥점 강타로 역전승
신사 대 숙녀 스코어 2-6
잔수가 센 기사들은 상대를 끝없이 고민하게 만들 수 있다. 김다영이 이걸 제대로 보여줬다.
8월1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본선8국에서 숙녀팀 3번째 선수 김다영이 277수 만에 신사팀 6번째 선수 서무상에게 277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초반에 실리를 잘 벌어들인 김다영이 우세했는데 중앙전에서 서무상이 우세를 잡았다. 판은 그대로 끝나나 했는데, 중반 말미에 김다영이 날카로운 맥점을 보여주면서 굴복을 받아낸 뒤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으며 마침내 서무상의 항서를 받아냈다.
▲ 서무상 - 김다영. 김다영(오른쪽)의 수읽기가 빛을 발한 한판이었다.
▲ 바둑TV인터뷰에 응하는 김다영.
▼ 흑1이 김다영이 준비해둔 맥점. 백은 뼈 아픈 후퇴를 했다. 나중에 흑A로 끊어잡는 게 자체로 큰 자리일 뿐 아니라 선수이기까지 하다.
▼ 백이 버티기는 어렵다. 패가 되어 백 전체가 위험해진다.
국후 김다영은 "언니(김채영)는 마지막에 이창호 사범님이 나올 것이니 숙녀팀이 그렇게 유리한 것도 아니다. 그 전에 차이를 크게 벌여놔야 우승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일찍 탈락하더라도 뒤로 좋은 선수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서 걱정은 하지 않는다. 신사팀에선 이성재 선수, 서봉수 선수가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라고 했다.
지지옥션배는 9국으로 이어진다. 7일(월)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신사팀에선 이성재가 출격한다. 김다영과 이성재는 공식대국에서 마주친 적이 없다.
사이버오로는 매주 월·화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한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 신사팀 & 숙녀팀 명단
<신사팀>
서능욱·양재호·이창호·서봉수·최규병·이성재 / 안관욱·김종수·노영하·이기섭·백성호·서무상
<숙녀팀>
김다영·김신영·박태희·박지은·김채영·문도원·최정·오유진·김혜민·조혜연 / 권주리·김은선
▲ 40세의 '젊은 피' 서무상은 1승을 거둔 뒤 무대를 내려왔다.
▲ 4연승 이상을 거둬서 신사팀과 숙녀팀 스코어 균형을 맞추고자 했던 서무상의 계획은 무너졌다.
▲ 김다영은 "김은선 선수가 지고 나의 차례가 되면서 정말 떨렸다. 이겨서 이미 내 몫을 다했으니 다음 판부터는 편안하게 두겠다."고 했다.
▲ 신사 대 숙녀 현재 스코어는 2-6이다. 얼핏 차이가 커 보이지만 전기에 9연승을 거둔 서봉수 선수가 순서를 기다리고 있고 또 한 명의 40세 젊은 피 이성재가 출격을 준비하며 몸을 풀고 있는 등 결코 숙녀팀이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3연승한 선수는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받으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대회 총규모는 2억 4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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