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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렁에서 신사팀 건진 서능욱
김다영 4연승 저지, 신사 대 숙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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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잡을 수 없이 수렁으로 빠지던 신사팀을 서능욱 9단이 건졌다.
14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본선11국에서 신사팀 9번째 선수 서능욱이 숙녀팀 3번째 선수 김다영 2단에게 304수 만에 백2집반승하며 4연승을 저지했다.
스코어로 봤을 때 신사팀은 여전히 심각하다. 3-8로 뒤처져 있다. 다만, 숙녀팀에 근심을 안길 수 있는 기사들이 남아 있어 우승팀 예측은 여전히 어렵다.
▲ 종국 장면.
▲ 서능욱 "초반은 내가 우세했는데, 김다영 선수의 노림수와 끝내기가 날카로워서 나중엔 질 뻔한 순간도 있었다. 여자기사들이 워낙 강해서 배우는 마음으로 두겠다. 목표는 양 팀 남은 기사들의 수가 같아질 때가지 이기는 것이다."
어느 팀이 우승할지를 놓고 바둑가의 의견은 팽팽히 나뉜다. "9명이나 남은 숙녀팀이 4명 남은 신사팀보다 확실히 우세하다." "서능욱 9단을 비롯해 지난기 9연승을 거둔 바 있는 서봉수 9단. 거기에 양재호 9단과 끝판왕 이창호 9단까지 숙녀팀에겐 첩첩산중이다." 와 같은 목소리가 나온다. 과연 최후에 이기는 팀은 어느 쪽일까.
지지옥션배는 12국으로 이어진다. 15일(화)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숙녀팀에서 박태희가 출격한다. 서능욱과 박태희는 첫 공식대국이다.
사이버오로는 매주 월·화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한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 이번 기 처음으로 지지옥션배에 데뷔한 김다영은 3연승이라는 좋은 활약을 거두고 링을 내려왔다.
▲ 근두운을 타고 다니는 '손오공' 서능욱. 역대 지지옥션배에서 2기에 1승, 6기에 3연승, 10기에 2연승 활약을 한 바 있다.
▲ 서능욱(백)은 시간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초반을 우세하게 짰다.
▣ 신사팀 & 숙녀팀 명단
<신사팀>
서능욱·양재호·이창호·서봉수 / 안관욱·김종수·노영하·이기섭·백성호·서무상·이성재·최규병
<숙녀팀>
김신영·박태희·박지은·김채영·문도원·최정·오유진·김혜민·조혜연 / 권주리·김은선·김다영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3연승한 선수는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받으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대회 총규모는 2억 4500만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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