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한명의 선수가 남다
신사팀의 희망, 시니어랭킹1위 조민수!
|
| |
"지영아 만두먹어"
대국이 시작하기 전 장시영이 박지영을 불렀다. 저녁으로 만두를 사왔으니 같이 먹자는 것이다.
사이좋게 만두를 나눠먹고 마주 앉은 대국에서 박지영이 장시영에게 이겼다.
"지영아 고기 먹으러가자"
대국이 끝난 후 장시영이 다시 한번 박지영을 불렀다. 대국장 근처에 유명한 쇠고기집에서 회식을 하자고 한 것이다. "제가 10기 지지옥션배 아마대항전 숙녀팀 응원단장이었습니다. 어느 팀이 이겨도 기쁩니다."
장시영의 말은 100퍼센트 진심이었다.
26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연승대항전 10국을 뒀다. 숙녀팀의 박지영이 장시영에게 승리했다. 신사 대 숙녀의 현재 전적은 6-4로 신사팀에는 단 한명의 선수만이 남았다. 시니어 랭킹 1위인 조민수가 신사팀의 마지막 희망이다.
중반까지의 흐름은 장시영이 좋았다. 하지만 백이 우세를 의식하고 느슨하게 응수한 140,142가 패착이었다. 흑이 알토란 같은 집을 내고 살자, 백은 실리 부족에 허덕였다. 이후 박지영의 빈틈 없는 마무리로 장시영은 213수만에 돌을 거두었다.
▲ 흑번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 압구정동에서 기원을 운영 중인 장시영은 바둑과 사람을 좋아하며, 바둑 두는 사람을 가장 좋아한다. 장시영은 팬이 많다. 장시영을 응원하기 위해 검토실에 여러 사람이 모였다.
▲ 우아하게 팔을 뻗어 착수하는 박지영.
▲ 조용하고 온화한 성격인 박지영. 흥미롭게도 바둑 스타일은 굉장히 전투적이다.
▲ 제10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연승대항전에서 숙녀팀 응원단장을 맡았던 장시영. 사이버오로에서 '영고수'라는 대화명으로 활동 중이다.
박지영의 다음 대국 상대는 시니어 랭킹 1위 조민수다. 장시영은 “조민수 사범 잘 해주리라 믿습니다.”라며 조민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지영은 "자신은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미소지었다. 제11국은 27일 오후 7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리며, 사이버오로는 오로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연승대항전은 매주 월,화요일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리며,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중계한다.
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며, 연승상금은 3연승부터 50만 원을 주고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50만 원을 추가지급한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