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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릿발 같은 대반격이 시작되는가
오유진, 서봉수 이어 김수장도 짐싸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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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오유진은 자신이 자신 있어하지 않는 분야에서 팀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말할 정도이니까. " 속기에 정말 약하다. 저번에도 오늘도 내가 뭘 두고 있는지 모르고 정신 없이 싸우고만 있다. 국가대표팀 상비군 대국에서도 속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최선을 다할 뿐이다. " | | 오유진, 김수장 꺾으며 2연승
16일 오후 7시 오로대국실서 오유진 vs 서능욱 수순 중계
숙녀팀 막내이자 한국여자랭킹 2위 오유진 3단(18)이 차곡차곡 승리를 쌓고 있다.
신사팀 선봉 서봉수 9단에게 숙녀팀 선수들이 한명한명 쓰러지며 9연패한 게 엊그제 같다. 그의 10연승을 막는 수훈을 오유진에게 숙녀팀의 멤버들은 칭찬과 찬사를 쏟아부었다. 오유진은 “우승이라도 한 분위기였다.”며 너스레한다.
15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0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바둑대항전 본선 11국에선 김수장 9단을 제쳤다(284수 끝 백3집반승). 숙녀팀 2승째.

▲ 초반에 귀에서 나온 형태. 딥마인드매치 2국에서 처음 등장한 형태다. 현재는 여러 배석에서 등장하는데 발상만은 알파고한테서 인간이 배운 게 확실하다.

▲ 한땀한땀 바느질하듯 승리를 꿰어가고 있는 오유진. 반면운영이 침착하고, 끝내기분야에서 돋보인다.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했는데 끝내기에서 오유진이 승기를 쥐었다. 바둑TV에서 이 바둑을 해설하던 백성호 9단은 “김수장 선수가 흑107로 치받은 수가 좋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수로 인해 백이 우하에서 패를 내기가 수월해졌다”고 지적했다. 오유진은 국후 “중반에 바둑이 어려워졌는데, 두 번의 따냄을 거치면서 바둑이 풀렸다.” 고 했다.

▲ 오유진이 승리를 직감한 순간. 두 번의 따냄에 성공한 때였다.
숙녀팀으로선 단비 같은 승리가 이어지지만 역전 우승을 노리면서 수도 없는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김찬우(44), 이상훈(41) 등 새롭게 수혈된 젊은 기사들은 출격하지도 않았으며 저 뒤에는 이창호까지 버티고 있다.
15일 등판할 신사팀 선수는 서능욱 9단이다.
오유진은 “서능욱 사범님 바둑은 변화무쌍한데, 내 바둑은 침착하다. 정반대다. 나의 페이스로 끌어들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지옥션 본선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볼 수 있으며 바둑TV에서 생방송 한다. 지지옥션배 홈페이지에서도 관전할 수 있다. ▶ 지지옥션배 웹 생중계 보기(☞클릭!)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출전선수○
[신사팀] 이창호ㆍ유창혁ㆍ양재호ㆍ나종훈ㆍ서능욱ㆍ최규병ㆍ이홍열ㆍ김영환ㆍ김찬우ㆍ이상훈[탈락]김수장ㆍ서봉수(9승)
[여류팀] 최정ㆍ윤영민ㆍ오유진(2승) [탈락] 조연우ㆍ박태희ㆍ김은선ㆍ오정아ㆍ송혜령ㆍ김혜민ㆍ박지은ㆍ김나현ㆍ김윤영
제10회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대회 총규모는 2억3,500만원(연승상금 별도).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 지지옥션배는 상금 이외에 본선대국료는 1국당 40만원씩 지급한다. 연승전의 매력인 '연승상금'은 3연승시 200만원을 지급하며 이후 1승당 100만원씩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다.
신사팀 출전선수로는 김영환·김찬우·이상훈(50세 이하), 김수장·나종훈·서능욱·최규병·이홍열(50세 이상)이 선발전을 거쳐 대표가 되었고, 여기에 이창호·유창혁·서봉수(랭킹시드 3명)와 양재호(후원사시드)가 가세했다. 숙녀팀에선 김윤영·김나현·김은선·윤영민·박태희·조연우·오정아·송혜령이 선발전을 거쳐 올라왔으며 랭킹시드 3명(최정·오유진·박지은)과 후원사 시드(김혜민) 선수가 나섰다.

▲ 승리를 거의 가져가는 듯했던 김수장.

▲ 마무리에서 발을 헛디뎠다.

▲ 흐름이 바뀐 지지옥션배. 숙녀팀이 역전할까 아니면 신사팀이 여유있게 우승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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