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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3연승…이창호, 조기등판한다면?
숙녀팀 마지막 선수, 나종훈 꺾으며 쾌속 질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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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차곡차곡 승리를 쌓고 있는 숙녀팀 마지막 보루 최정. 나종훈을 꺾으며 3연승째를 기록했다. | | 제10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본선16국
최정, 나종훈 꺾고 3연승
'이창호 조기등판 한다면' 질문에
최정 "한수 가르침 받고 좋다"
7명 남았을까, 7명이나 남았을까, 7명밖에 안 남았을까,
최정이 신사팀을 한명한명 줄이고 있다.
30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0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본선16국에서 숙녀팀 마지막 선수 최정이 신사팀 다섯째 선수 나종훈을 맞아 백으로 230수 만에 불계승했다. 이로써 3연승.
초반 과수로 위기를 맞이했던 최정은 마음을 다잡고 중반, 흑의 양곤마를 몰며 승세를 구축했다. 그러고선 좌변 대마를 잡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바둑은 이후에도 조금 더 진행됐으나 마침내 나종훈이 항서를 썼다. 과수를 제외한다면 최정의 완승국.

▲ 종국 뒤 최정(왼쪽)과 나종훈이 말로써 승부처를 되돌아보고 있다.
3연승하면서 연승상금 200만원도 확보했다. 그러나 "부모님이 관리하셔서 체감은 되지 않는다."고 최정은 말했다.
숙녀팀이 역전 우승하려면 최정이 앞으로 7승을 더 거둬야 한다. 이창호를 만나 보기 전에 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창호 9단이 조기 등판하면 어떨 것 같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최정은 "물론 가장 마지막에 나오실 것이다. 빨리 나오시면 한수 가르침도 받을 수 있고 좋다."고 말했다.
.다음 대국은 9월5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신사팀 다음 선수는 31일(수)에 결정된다.

▲ 상대에게 돌진할 듯한 기세로 착점하는 최정(왼쪽).

▲ 초반부터 대마가 몰린 나종훈. 목이 탄다.

▲ 대마가 잡혔지만 끈덕지게 하변 모양을 키워 맞서려 했던 나종훈.

▲ 지지옥션배는 매주 월, 화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하며 바둑TV가 생중계한다.

▲ 지지옥션배는 숙녀팀이 코너로 몰린 가운데 중반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 두런두런 대화하는 흑백.

▲ 최정이 조용히 반상을 응시하고 있다.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출전선수○
[신사팀] 이창호ㆍ유창혁ㆍ양재호ㆍ최규병ㆍ김영환ㆍ김찬우ㆍ이상훈[탈락]김수장ㆍ서봉수(9승)ㆍ서능욱(2승)ㆍ이홍열ㆍ나종훈
[여류팀] 최정(3승) [탈락] 조연우ㆍ박태희ㆍ김은선ㆍ오정아ㆍ송혜령ㆍ김혜민ㆍ박지은ㆍ김나현ㆍ김윤영 ㆍ오유진(2승)ㆍ윤영민
제10회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대회 총규모는 2억3,500만원(연승상금 별도).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 지지옥션배는 상금 이외에 본선대국료는 1국당 40만원씩 지급한다. 연승전의 매력인 '연승상금'은 3연승시 200만원을 지급하며 이후 1승당 100만원씩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다.
신사팀 출전선수로는 김영환·김찬우·이상훈(50세 이하), 김수장·나종훈·서능욱·최규병·이홍열(50세 이상)이 선발전을 거쳐 대표가 되었고, 여기에 이창호·유창혁·서봉수(랭킹시드 3명)와 양재호(후원사시드)가 가세했다. 숙녀팀에선 김윤영·김나현·김은선·윤영민·박태희·조연우·오정아·송혜령이 선발전을 거쳐 올라왔으며 랭킹시드 3명(최정·오유진·박지은)과 후원사 시드(김혜민) 선수가 나섰다.

▲ 저녁 늦은 시간까지 지지옥션배 종국 장면을 기다리다 촬영을 마친 월간바둑 이시용 사진전문기자(오른쪽)가 최정에게 평소의 바람을 이야기했다. 그것은 프로기사의 대국석에 앉아 대국 전에 하는 인사를 해보는 것. 최정이 기꺼이 응해 이 기자에게 추억에 남을 사진 한장이 만들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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