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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매치 1국' 이창호 승리!
27일은 유창혁-오유진의 이벤트 2국 열려
 

▲ 지지옥션배 첫 승리! 정규대국에서 이창호의 얼굴을 보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이벤트 대국에서 달랬다.
'전설' 이창호가 처음으로 선수등록한 제10기 지지옥션배, 최정이 마지막 최종전까지 갔다면 누가 이겼을까? 정규대국에선 이창호가 나오기도 전에 신사팀의 승리로 끝났다. 아쉬움을 참지 못한 주최사 지지옥션은 이창호와 최정을 다시 대국장으로 소환해 볼 수 없었던 미래를 살짝 열어봤다.

우연의 일치일까? 드림 매치, 이창호-최정의 대결은 일요일 저녁 한국바둑리그와 월요일 저녁 지지옥션배까지 이틀째 이어졌다. 결과는 바둑리그에서 이창호의 185수 흑불계승, 이어진 지지옥션배에서도 이창호가 173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제10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바둑대항전 특별이벤트 대국 제1국이 9월 2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창호와 대결에서 패한 최정은 "어제 바둑리그에서 져서 이미 기가 죽은 상태였다. 더 재미있게 두지 못하고 완패를 당해 아쉽다."라면서 "지지옥션배를 시청해주신 바둑팬들에게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숙녀팀이 더 분발해서 재미있는 대회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지지옥션배는 초반 서봉수의 9연승과 서능욱의 2연승으로 신사팀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섰다. 숙녀팀 마지막 선수 최정은 지난 9월 6일 이상훈이 꺾었다. 신사팀은 이창호ㆍ유창혁ㆍ양재호ㆍ나종훈ㆍ최규병ㆍ이홍열ㆍ김영환이 돌도 한번 잡지 못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호와 최정의 최종전을 기대하던 많은 바둑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 이벤트가 번외경기로 열렸다.


▲ 이창호와 최정의 드림 매치. 방송 인터뷰 관계로 복기는 거의 하지 못했다.

특별이벤트 2국은 유창혁 9단과 오유진 3단의 대결로 27일 오후 7시부터 열린다. 최정은 바둑TV와의 인터뷰 말미에 "유진아, 너라도 꼭 이겨줘!"라며 절박한(?) 응원메세지를 보냈다.

이창호는 "이번 지지옥션배는 매 대국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내가 나가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아마 실제로 최종전에서 뒀다면 부담이 많이 되었을 것 같다. 편안한 마음으로 둘 수 있게 해준 서봉수 사범님께 아주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특별이벤트도 정규대국과 마찬가지로 제한시간은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지지옥션배 홈페이지에서도 직접 대국을 관전할 수 있다. ▶ 지지옥션배 웹 생중계 보기(☞클릭!)

●제10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출전 선수○
[신사팀] 이창호ㆍ유창혁ㆍ양재호ㆍ최규병ㆍ김영환ㆍ이상훈 [탈락]김수장ㆍ서봉수(9승)ㆍ서능욱(2승)ㆍ이홍열ㆍ나종훈ㆍ김찬우
[여류팀][탈락] 조연우ㆍ박태희ㆍ김은선ㆍ오정아ㆍ송혜령ㆍ김혜민ㆍ박지은ㆍ김나현ㆍ김윤영 ㆍ오유진(2승)ㆍ윤영민ㆍ최정(4승)

제10회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했다. 대회 총규모는 2억3,500만원(연승상금 별도).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 연승전의 매력인 '연승상금'은 3연승시 200만원을 지급하며 이후 1승당 100만원씩 추가되었다.




▲ 제10기 지지옥션배 본선 결과.


▲ 이벤트로 열린 '전설' 이창호와 '여제' 최정의 지지옥션배 첫 대결!


▲ 최정의 단호한 표정. 전날 바둑리그에서 패해 승리에 대한 욕구가 더 컸다.


▲ 언제봐도 반가운 얼굴 '이창호'. 요즘 생활은 별다른 변화 없이 딸 키우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고 한다.


▲ 승자와 패자가 나란히 앉아 인터뷰를 시작했다. 바둑 내용에 대해서 이창호는 " 초반 판단이 어려운 장면이 많았고, 이후 행마도 선악을 판단하기 쉽지 않았다. 계속 어려운 내용이었다."라는 의견이었다.


▲ 드림 매치 1국은 신사팀 이창호의 승리였다. 27일 저녁 7시부터는 이 자리에 유창혁과 오유진이 마주 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