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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달린 최정, “5연승 정도 하면 재밌는 승부 될 것”
 

선봉 이창호 9단의 8연승을 저지한 최정 9단이지만, 숙녀팀이 많이 뒤처진 상황이라서 좀 더 활약해 주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 다음 맞이한 신사팀 두 번째 선수는 서봉수 9단. 10회 대회 때 선봉으로 나와 9연승을 해낸 바 있는 서봉수다. 최정도 5회 대회 때 선봉으로 8연승을 한 바 있다.

형세가 내내 엎치락뒤치락했지만 결국은 균형을 이루어 그대로 종반으로 향하는가 했는데, 시간에 쫓긴 서봉수가 중앙과 우변 돌 연결에 문제를 보였다. 최정이 그 틈을 예리한 칼처럼 가르며 서봉수의 우변 대마에 맹렬한 공격을 퍼부은 뒤 잡아냈다. 서봉수는 그 이후로 형세를 회복하지 못했다. 백성호 해설자는 “전반적으로 서봉수 9단이 너무 엷게 두었다. 최정 9단이 워낙 강력하다.”고 했다.

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9국에서 최정은 15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이로써 최정이 2연승을 달렸다.

최정은 “중반까지 너무 어려웠던 것 같다. 중앙에서 서봉수 사범님께서 끊긴 수를 못 보셔서 제가 많이 유리해졌다”고 내용을 되돌아본 후 “될 수 있으면 많이 이겨서 뒤에 있는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지만…1승도 쉽지가 않다. 5연승 정도 하면 재미있는 승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 최정.


신사 대 숙녀 스코어는 7-2가 되었다. 10국은 14일 오후 7시에 진행한다. 신사팀에는 세 번째 선수로 이상훈 9단(大)을 준비시켰다.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만 40세(1985년생) 이상 남자기사(랭킹 30위 이내 출전 제한)와 전 연령 여자기사가 팀을 이뤄 12대12로 벌이는 연승대항전이다.

이 대회의 총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생각시간 시스템은 시간누적방식(피셔)으로, 각자 20분에 매수 추가시간 30초를 준다.

제19기 지지옥션배는 매주 월ㆍ화 저녁 7시,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고 바둑TV가 생방송한다.



▣ 각 팀 선수
[신사팀] 조한승ㆍ목진석ㆍ최명훈ㆍ유창혁ㆍ한종진ㆍ이정우ㆍ안조영ㆍ서중휘ㆍ최원용ㆍ이상훈(大)/ (탈락)이창호ㆍ서봉수

[숙녀팀] 최정ㆍ김은지ㆍ오유진ㆍ이나경ㆍ김채영 / (탈락) 김상인ㆍ백여정ㆍ이정은ㆍ박태희ㆍ강다정ㆍ정유진ㆍ김주아







▲ 서봉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