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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3연승 '절망에서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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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이 선봉으로 7연승을 해내면서 절체절명의 상황에 빠졌던 숙녀팀이었지만 최정 9단이 승리를 쌓아가면서 신사팀과 숙녀팀의 대결을 보는 게 더욱 흥미로워졌다.
최정이 3연승에 성공했다. 14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0국에서 신사팀의 세번째 주자 이상훈 9단(大)을 맞아 최정은 111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중반 초입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이었는데 이상훈이 좌상 백을 끊은 게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최정의 중앙을 두텁게 해주었다. 최정은 이를 바탕으로 상변의 백 곤마를 세차게 몰아 붙이자 이상훈이 더는 버티지 못했다.
신사팀이 7-3으로 앞서고 있지만 차이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국후 최정은 “정확히 모르겠고, 어려웠던 것 같은데 운좋게 이긴 것 같다. 연승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 남은 판도 잘하고 싶다.”고 했다.
[10국] 이상훈-최정(승).
▲ 여자랭킹 1위 최정. 지지옥션배에서는 5회 대회 때 선봉으로 나와 8연승을 해낸 바 있다.
11국은 15일 오후 7시에 진행한다. 신사팀에는 다섯 번째 선수로 안조영 9단이 등판한다. 미세한 바둑에 강한 안조영을 맞이하게 된 최정은 “반집승부로 가지 않는 전략을 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만 40세(1985년생) 이상 남자기사(랭킹 30위 이내 출전 제한)와 전 연령 여자기사가 팀을 이뤄 12대12로 벌이는 연승대항전이다.
이 대회의 총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생각시간 시스템은 시간누적방식(피셔)으로, 각자 20분에 매수 추가시간 30초를 준다.
제19기 지지옥션배는 매주 월ㆍ화 저녁 7시,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고 바둑TV가 생방송한다.
▣ 각 팀 선수
[신사팀] 조한승ㆍ목진석ㆍ최명훈ㆍ유창혁ㆍ한종진ㆍ이정우ㆍ안조영ㆍ서중휘ㆍ최원용/ (탈락)이창호ㆍ서봉수ㆍ이상훈(大)
[숙녀팀] 최정ㆍ김은지ㆍ오유진ㆍ이나경ㆍ김채영 / (탈락) 김상인ㆍ백여정ㆍ이정은ㆍ박태희ㆍ강다정ㆍ정유진ㆍ김주아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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