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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사나이 조한승, 차분히 2연승…남은 숙녀는 3명
 

조한승 9단이 2연승을 달렸다.
장군·멍군 하듯 초반에 신사팀 이창호 9단이 7연승을, 숙녀팀 최정 9단이 6연승을 거둔 이후 지지옥션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29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5국에서 조한승이 김채영 9단에게 277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에 이어 여자랭킹 5위 김채영을 꺾었다.

국후 조한승은 “우변에서 집을 크게 허용해서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좌상 방면에서는 잘 된 것 같았는데, 막상 백이 상변에서 크게 살게 해서 마지막까지 우세를 확신하지 못했다. 패를 이기면서 끝내기에서 이득을 많이 봤을 때 이겼다고 생각했다”고 내용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지지옥션배를 관심 있게 봐주시는 바둑팬분들이 많아서 축하 인사를 많이 받았다. 신사팀에서는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고 잘하라고들 해주셨다”고 했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대한 비결을 중계진이 묻자 조한승은 “제 랭킹에는 거품이 많다. 10초 바둑에서 이긴 게 많다. 다른 기사들은 기대를 하며 저와 두려고 하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6국은 8월 4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다. 숙녀팀은 다음 선수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 조한승은 “두 판을 이겼으니 삼연승까지는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15국] 김채영-조한승(승). 조한승은 상대전적에서 3승 무패로 더 앞서게 됐다.




▲ 43세 조한승. 한국랭킹 21위이다. 역대 지지옥션배에서 7전 전승을 하고 있다.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만 40세(1985년생) 이상 남자기사(랭킹 30위 이내 출전 제한)와 전 연령 여자기사가 팀을 이뤄 12대12로 벌이는 연승대항전이다.

이 대회의 총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생각시간 시스템은 시간누적방식(피셔)으로, 각자 20분에 매수 추가시간 30초를 준다.

제19기 지지옥션배는 매주 월ㆍ화 저녁 7시,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고 바둑TV가 생방송한다.

▣ 각 팀 선수
[신사팀] 목진석ㆍ최명훈ㆍ유창혁ㆍ이정우ㆍ최원용ㆍ조한승/ (탈락)이창호ㆍ서봉수ㆍ이상훈(大)ㆍ안조영ㆍ한종진ㆍ서중휘

[숙녀팀] 김은지ㆍ오유진ㆍ이나경 / (탈락) 김상인ㆍ백여정ㆍ이정은ㆍ박태희ㆍ강다정ㆍ정유진ㆍ김주아ㆍ최정ㆍ김채영





▲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했던 김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