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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승 4연승 막아낸 오유진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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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했던 조한승 9단의 성벽을 오유진 9단이 무너뜨렸다.
잔잔하게 서로 주고받기를 계속했지만 후반으로 향할 무렵 오유진은 우상 방면과 하변에서 기민한 움직임으로 집 차이를 벌려 나간 끝에 조한승의 항복 문서를 받아냈다. 2명만 남아 코너에 몰리고 있던 숙녀팀은 잠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5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7국에서 오유진은 247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하며 조한승의 4연승을 막았다.
오유진은 “초중반엔 어려웠다. 계속 만만치 않았다. 나중에 정리가 됐을 때 끝내기를 좀 못해서 미세해 졌었다”고 내용을 되돌아봤다. 또한 “밀리고 있긴 하지만 부담을 느끼진 않았다. 오늘 대국에 집중하자고 마음 먹었다”고 했다.
[17국] 조한승-오유진(승). 상대전적에서는 오유진이 3승 2패로 앞서게 됐다.
▲ 여자랭킹 3위 오유진은 역대 지지옥션배에서 14승 7패를 기록하고 있다.
신사팀 대 숙녀팀 스코어는 10-7이 되었다. 11일 오후 7시 18국에는 신사팀에서 이정우 9단이 출격한다. 오유진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연승 목표는 잡고 있지 않다. 앞으로의 대국들도 매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대전적에서는 이정우가 2승 무패로 앞서고 있다.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만 40세(1985년생) 이상 남자기사(랭킹 30위 이내 출전 제한)와 전 연령 여자기사가 팀을 이뤄 12대12로 벌이는 연승대항전이다.
이 대회의 총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생각시간 시스템은 시간누적방식(피셔)으로, 각자 20분에 매수 추가시간 30초를 준다.
제19기 지지옥션배는 매주 월ㆍ화 저녁 7시,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고 바둑TV가 생방송한다.
▣ 각 팀 선수
[신사팀] 목진석ㆍ유창혁ㆍ최원용ㆍ최명훈ㆍ이정우/ (탈락)이창호ㆍ서봉수ㆍ이상훈(大)ㆍ안조영ㆍ한종진ㆍ서중휘ㆍ조한승
[숙녀팀] 김은지ㆍ오유진 / (탈락) 김상인ㆍ백여정ㆍ이정은ㆍ박태희ㆍ강다정ㆍ정유진ㆍ김주아ㆍ최정ㆍ김채영ㆍ이나경
▲ 조한승은 역대 지지옥션배에서 8승을 달리다가 1패를 안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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